손흥민 '사복 쇼핑' 도와주는 17세 '퍼스널 쇼퍼'

조회수 2019. 1. 26.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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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을 포함해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의 ‘사복 쇼핑’을 대신해주는 17세 소년이 화제입니다.


패션지 하입비스트(Hypebeast)는 1월 22일 영국서 ‘퍼스널 쇼퍼’ 사업을 벌이고 있는 샘 모건(Sam Morgan·17)을 인터뷰해 소개했습니다. 샘은 2018년 여름 BBC 스포츠, 데일리메일 등 여러 매체에서도 소개된 적이 있습니다.


그는 구하기 어려운 옷이나 잡화 등을 대신 구매해 줍니다. 고객의 취향을 파악하고 먼저 아이템을 추천해주기도 합니다.


그가 스타 축구 선수들의 ‘퍼스널 쇼퍼’를 하게 된 건 작은 용기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는 15세에 사업을 위한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스널FC 소속의 코헨 브라몰 선수가 그 계정을 팔로우했습니다. 


샘은 용기를 내어 코헨에게 “혹시 구하고 싶은 옷이 있냐”라고 먼저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운이 좋게도 코헨은 그의 첫 고객이 되었고 크리스, 조 윌록 등 동료 선수들에게 입소문이 퍼졌습니다.


현재 그의 고객은 400여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아스널 FC의 메수트 외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의 폴 포그바, 첼시 FC의 안토니오 뤼디거, 토트넘 홋스퍼 FC의 델레 알리, 손흥민, 카일 워커 피터스 등 유명 축구선수 고객이 매우 많습니다.

그는 하입비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의 카일 워커 피터스가 손흥민을 소개해 줬다면서 “손흥민이 발렌시아가 트리플S 운동화, 구찌 로고 후드, 릭 오웬스의 조거 팬츠 등을 주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인스타그램에는 손흥민이 제품을 들고 찍은 사진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직 고등학생인 그는 학업과 사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시험을 앞두고 있을 때는 업무를 잠시 쉬기도 합니다.


또한 운전면허가 없기 때문에 ‘우버(Uber)’를 이용하는 식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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