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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소년, ‘쓰레기통 청소’ 창업…고객들 “꼼꼼함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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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통 청소를 하며 직접 용돈을 벌다가 창업까지 한 자폐증 소년이 있습니다.


데일리메일은 호주 브리즈번에 거주하는 자폐증 소년 클레이 루이스(Clay Lewis·16)를 소개했습니다.


클레이는 2살 때 자폐증을 진단받았습니다. 그는 청소년이 되고 나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었지만 첫인상만 보고 아무도 그를 채용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낙담하지 않고 직접 일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출처Clay Needs No Moulding 페이스북

그는 열네 살 때부터 어머니 로라 루이스(Laura Lewis)씨의 도움을 받아 ‘쓰레기통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방과 후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자신이 쓰레기통을 직접 청소해주겠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렇게 7명의 고객을 확보해 시작했습니다. 초기에는 고객들에게 매주 1달러씩 받으며 일했습니다.


많은 돈을 벌진 못 했지만 그는 성실하게 임했습니다. 그의 고객 조 로턴(Zoe Lawton) 씨는 “그는 10대뿐만 아니라 나 같은 사람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Thriving Communities Qld 페이스북

그는 지금까지 약 70명의 고객을 모았으며 이중 30명은 정기 고객이 되었습니다. 일감이 늘면서 약 1년 전 ‘클레이스 빈 클리닝(Clay's Bin Cleaning)’을 설립했습니다. 또 학교 친구 3명을 직원으로 고용했습니다.


클레이는 쓰레기통 1개를 청소하는데 10달러(약 1만 1200원)를 받고 있으며 추가 분은 5달러(약 5600원)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가 번 돈은 6000달러(674만 원)가 넘습니다.

클레이의 청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이 남긴 칭찬 메시지

출처Clay Needs No Moulding 페이스북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자동차를 청소하는 것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가 이렇게 자신의 사업을 키우는 데에는 어머니의 도움이 컸습니다. 어머니는 클레이가 나중에 복지 단체의 도움 없이도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아들의 사업을 적극 도왔습니다.


현재 클레이는 자선단체에 무료로 쓰레기통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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