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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22세 인턴, 출근 열흘만에 사자에 물려 숨져

조회수 2019. 1. 2. 1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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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근무하는 인턴 직원이 우리를 탈출한 사자에게 물려 목숨을 잃었다고 abc, 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지난 12월 30일(현지시간) 사자에 물려 숨진 알렉산드라 블랙(Alexandra Black)은 올해 22세의 젊은 여성으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벌링턴에 위치한 콘서베이터스 센터(Conservators Center)에서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중 변을 당했다. 센터에서 일하게 된지는 불과 열흘 가량 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블랙은 평소 동물을 매우 사랑하는 청년이었다. 이후 동물과 관련된 직업을 갖겠다는 꿈도 있었다.


가족들은 “우리의 아름답고 지적이고 열정적이던 알렉스(알렉산드라)는 동물과 관련된 곳에서 무급으로 일했다”며 “동물과 일하는 직업을 갖고 싶어했기 때문에 보호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고 밝혔다.


센터 측도 공식 성명을 내고 “알렉산드리아 블랙의 죽음을 알리게 되어 가슴 아프다”고 애도했다.


블랙을 공격한 사자는 14살 된 수컷 마타이(Matthai)로 사건 이후 안락사 됐다.


센터 측의 설명에 따르면 마타이는 직원들이 우리를 청소하는 동안 머무르는 별도 보호구역을 탈출, 블랙을 공격했다. 마타이가 어떻게 탈출했는지 등 보다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유급 직원과 자원봉사자로 이루어진 가족 같은 팀”이라면서 “활기차고 똑똑한 여성의 사망으로 모두가 망연자실한 상태”라고 슬퍼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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