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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자 30명 공통점 분석한 '꼴찌 출신' 작가

조회수 2018. 12. 23. 16:2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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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자의 90%의 공통점은...

김도윤 씨(36)는 1년간 수능 만점자 30명을 인터뷰해 그들의 비법을 파헤쳤다. 그리고 ‘1등은 당신처럼 공부하지 않았다’라는 책을 발간했다.


김도윤 씨는 고등학교 시절 ‘반 꼴찌’를 놓치는 일이 별로 없었다. 그는 “어느 설문조사에서 10∼40대가 공통적으로 꼽은 가장 후회하는 일이 ‘공부 좀 할걸’이라는 걸 보고 당대 최고 공부의 신들을 만나 공부 비결을 유형화해야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언론 보도나 학교 홍보로 알려진 1994∼2018학년도 수능 만점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찾아보고 이들을 만나기 위해 무작정 대학으로 찾아갔다.

#다독 #사교육 #특목고_진학

그가 찾은 수능만점자들의 공통점은 ‘다독’이다.


“서울대 경제학부 이영래 씨(2017학년도 만점자)는 초등학교 3학년부터 신문을 보고, 연세대 의예과 김태현 씨(2018학년도 만점자)는 1년에 책을 500권씩 봤어요”


만점자들은 부모가 책 읽는 모습을 보고 자연스럽게 책 읽기를 따라 했다. 그들은 “독서 습관이 안 잡혀 있으면 고교 3년 동안 국어 공부를 해도 안 된다”, “독서하면 글 읽는 속도가 빨라져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등의 비슷한 말을 했다. 또한 공부를 하는 절대적인 시간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출처: 동아일보DB

하지만 그들도 공교육으로만 수능 공부를 하는 건 힘들었다고 했다. 한 달 평균 사교육비는 72만9000원, 평균 1.86개의 학원을 다녔다. 


또한 많은 만점자가 자사고·특목고 진학을 추천했다. 그는 “자사고·특목고가 내신은 불리하겠지만 ‘일반고에서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공부하는 게 더 어렵다’고 하더라”고 했다.

‘성적표 갖고 와 봐’ 하는 부모가 최악
출처: 김도윤 작가 블로그

만점자는 고교 생활 중 하루 평균 6시간 14분을 잤다. 또 통화나 문자메시지 기능만 되는 피처폰을 사용하거나 스마트폰을 아예 사용하지 않았다는 만점자도 절반이나 됐다.

 

대부분의 만점자가 강조한 것 중 하나가 ‘부모의 태도’다. 김 씨는 “‘성적표 갖고 와 봐’ 하는 부모가 최악”이라며 “노력하지 않은 과정에 대해서만 따끔하게 얘기하는 게 좋다”고 했다.


이 글은 동아일보 기사 '“수능 만점 30명의 비법? 신문과 책에 있죠”'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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