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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마케팅'으로 고객 사로잡기... 편의점 공룡 GS25와 CU의 충돌

잡화점 작성일자2018.12.12. | 2,125  view
source : 신동아 GS25가 ‘애국 도시락’ 판매하는 까닭

눈에 가장 많이 띄는 편의점을 들라면 대체로 GS25, CU, 세븐일레븐을 꼽는다. 업계에선 이들을 ‘메이저 3사’라고 하고, 여기에 미니스톱과 이마트24를 합쳐 ‘프랜차이즈 5개사’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홈플러스에서 운영하는 365플러스라는 편의점, 한화그룹에서 운영하다 지금은 중소 물류업체 소유로 바뀐 씨스페이스 등의 브랜드도 있지만 가맹점 숫자가 수백 개에 불과하다. 

source : ⓒGettyImagesBank

메이저 3사 중에서도 GS25와 CU가 매장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양대 메이저’라고 일컫기도 한다. 2018년 10월, 양대 메이저는 각각 1만2000개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매월 가맹점 숫자를 발표하며 자기 회사가 업계 1위라고 자랑하지만 고작 열댓 개 차이라 거의 의미가 없다. 프랜차이즈 5개사를 합쳐 대한민국 편의점은 4만 개에 달하고, 중소 브랜드와 개인 편의점을 합치면 대략 5만 개로 추산된다. 인구 1억2000만 일본의 편의점 숫자가 5만6000개니 인구를 고려하면 우리는 세계 1위 편의점 왕국에 사는 것이다.

 편의점들은 2012년을 전후해 할인 행사를 경쟁적으로 시작했다.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편의점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더 이상 서비스 품질로만 승부를 낼 수 없으니 가격경쟁에 들어갔다고 해석하는 것이 옳다. 특히, 양대 업계인 GS25와 CU의 애국 마케팅 콘셉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source : 신동아 GS25가 ‘애국 도시락’ 판매하는 까닭

GS25 편의점은 유독 ‘애국심’ 마케팅을 많이 한다. 2018년 6월에는 상품 진열대 전면에 꽂는 모든 쇼카드(행사 및 가격을 알려주는 카드)를 ‘호국보훈의 달’ 기념으로 제작했고, 8월에는 모든 도시락에 독립유공자 사진을 스티커로 붙여 판매했으며 ‘독도사랑 컵라면’ 같은 상품을 독자 브랜드로 출시하기도 한다.

GS25가 이러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메이저 프랜차이즈 가운데 우리만 유일하게 국내 토종으로 자라난 브랜드”라고 과시하기 위한 일종의 네거티브(경쟁자를 깎아내리는) 마케팅이다. 심지어 ‘국내 유일 토종 편의점’이라는 현수막을 GS25 매장 입구마다 걸어 놓기도 했다. 

이에 질세라 CU는 이름을 바꿈과 동시에 ‘대한민국 편의점’이라는 홍보 문구를 전면에 내세우며 GS25에 맞불을 놓았다. 지난 12월 4일에는 애국심과 관련해 대한민국 군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음식 ‘군대리아’를 PB상품으로 내놓았다. 훼미리마트라는 일본 브랜드 이미지를 털어내기 위한 BGF 리테일의 노력이 군데군데 묻어난 것이다.


세계 1위 편의점 왕국 대한민국에서 '애국 마케팅'의 승자는 누가될까

※ 이 기사는 신동아 봉달호 칼럼니스트 <“GS25가 ‘애국 도시락’ 판매하는 까닭”>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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