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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때문에..아마존 물류창고 직원 24명 병원에 실려 가

조회수 2018. 12. 9. 12: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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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에 있는 아마존 물류센터 직원 24명이 창고를 관리하는 로봇이 실수로 곰 퇴치 스프레이 통을 찢어 버리는 바람에 약물에 중독돼 병원에 입원했다.


ABC뉴스 12월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사건이 벌어진 곳은 뉴저지주 로빈스빌 마을에 있는 12만 ㎡ 거대한 아마존 물류센터 창고 3층 남쪽이다. 

당시 현장에서 일하던 직원 중 한 명은 위독한 상태이고, 30명은 현장에서 응급 치료를 받았다. 근로자 24명은 5개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으며, 24시간 내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대변인은 “오늘 로빈스빌 물류센터에서 손상된 에어로졸 때문에 시설 내 일부 지역에 강한 연기가 분사됐다. 우리 직원들의 안전이 최우선 사항이어서, 그 지역 모든 직원들이 안전한 장소로 이동했고, 증상이 있는 직원들은 현장에서 치료받았다. 예방적으로 일부 직원들은 진단과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다”라고 말했다. 

출처: (GettyImages)/이매진스

아마존 측은 직원들의 안전이 항상 그들의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대변인은 “피해 직원들은 24시간 이내에 퇴원했거나 퇴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직원들의 안전은 항상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고 철저한 조사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라며 “도와준 모든 긴급구조원들에게 감사를 표 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소매업, 도매업, 백화점 직원 연합은 로봇이 인간 근로자들에게 끼치는 위험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다.


“아마존의 자동화된 로봇은 오늘날 사람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그 영향은 재앙적일 수 있으며 80명 이상의 근로자들에게 미칠 장기적인 영향은 알려지지 않았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회사가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려는 시도를 계속할 수 없다. 아마존은 이것들 그리고 더 많은 위험한 노동 관행에 대한 책임을 질 때까지 우리 노동조합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출처: ⓒ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은 협업 산업용 로봇이 근골격계 질환과 같은 근로자의 건강 악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안전한 작업 환경을 선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로봇도 인간처럼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 


그중 일부는 함께 일하는 근로자에게 치명적이다. 2015년 폴크스바겐 공장의 한 로봇이 22세 남자 직원을 금속판에 부딪치게 해 죽였다. 2017년 미시간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사고로 숨진 여자 수리공의 가족은 죽음에 책임이 있다며 로봇회사 세 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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