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소요시간' 서울 평균 55분, 경기인천은..
직장인들은 출근을 위해 평균적으로 56분의 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지난 27일 남녀 직장인 27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출근길 소요시간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평균 56분이 걸려 직장에 출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거주 직장인들의 경우 평균 55분을 소요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경기인천 거주 직장인은 평균 1시간 18분으로 더 많은 시간을 출근길에 사용했다. 기타 지역 거주 직장인들은 평균 36분이라는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만을 출근을 위해 사용했다.
경기인천 거주 직장인들의 출근 소요시간이 상대적으로 긴 것은 이들의 절반이 넘는 60.0%가 타 지역인 ‘서울’ 소재 직장으로 출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진 조사에서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전철(56.7%)을 이용해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버스나 직행버스를 이용한다는 답변은 20.6%, 자가용을 이용한다는 답변은 11.6%였다.
출근 교통수단은 지역별로도 차이를 보였는데, 서울 거주 직장인들은 전철(77.5%)〉버스/직행버스(11.8%)〉자가용(4.9%) 순으로 전철 이용자가 대다수였다. 경기인천 거주 직장인들 역시 전철(55.8%)〉버스/직행버스(26.7%)〉자가용(9.2%) 순으로 이용자가 많았지만 서울에 비해서는 버스 이용자의 비율이 높았다. 반면 기타 지역 거주 직장인의 경우에는 자가용(29.1%) 출근자가 1위를 차지했으며 버스/직행버스(23.6%)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응답자의 83.8%는 ‘출근길에 받은 스트레스로 하루 종일 불쾌했던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서울 거주 직장인 중에는 ‘거의 매일 출근길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응답자가 32.4%로 경기인천 거주 직장인(22.5%)이나 타 지역 거주 직장인(14.5%) 보다 많았다.
출근길 스트레스 요인 1위로는 ‘서 있기도 힘들 정도로 꽉 차는 대중교통(65.7%)’이 꼽혔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