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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것들은~” 꼰대발언 감지하면 강풍 날리는 AI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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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애들은 끈기가 없어요 끈기가. 오냐오냐 편하게 자라가지고…”


“내가 소싯적엔 말이야. 이 정돈 아무 것도 아니었다고.”


회식 자리 분위기를 갑자기 썰렁하게 만드는 일부 상사와 선배들의 ‘꼰대 멘트’를 지적해 주는 선풍기가 개발됐습니다. 


일본 최대 수제맥주회사 요호브루잉이 개발한 인공지능 선풍기 ‘선배풍(先輩風) 1호’는 “내가 젊었을 때는”이나 “요즘 젊은이들은” 같은 말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강풍을 날립니다.

회식 자리에서 직원들과 맥주를 마시고 있는 상사가 “모두가 그렇지. 나도 그랬거든. 아침부터 밤까지”라고 말하자 뒤에 설치된 ‘선배풍 1호’가 바람을 내보내고 있다.

출처유튜브 캡처

선풍기의 ‘두뇌’ 부분에 설치된 IBM사의 ‘왓슨’등 2개의 AI는 약 2000가지의 꼰대스러운 단어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AI는 대화 도중 등장하는 “쇼와(昭和·30여 년 전 일본의 연호) 시절에는…”이나 “버블(1980년대 일본경제 호황기)때는 말이지” 같은 키워드를 검출하고, 한 사람의 말이 유난히 길어지면 그것도 수치화합니다. 


이렇게 계산한 ‘꼰대점수’가 일정 수치를 넘으면 의자 등받이에 붙은 선풍기 6대가 일제히 돌아갑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바람의 세기도 강해집니다.


요호브루잉이 20~50대 회사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인터넷 조사 결과 약 60%가 “상사와의 회식에서 자랑을 억지로 들어야 했다”고 답했습니다. 또한 윗사람이 아랫사람보다 1.7배나 더 길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출처유튜브 캡처

‘선배풍 1호’는 억지스러운 회식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평등한 회식 문화로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개발됐습니다. 사외 프로그래머와 조형작가의 협력을 얻어 약 두 달에 걸쳐 제작됐습니다. 


도쿄 시내 주점에 선배풍 1호를 설치해 작동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공개하자 재생 횟수는 170만 회를 돌파했습니다. 요호브루잉 홍보 담당자는 “사회인들이 바람직한 회식문화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상사나 선배 입장에 있는 회사원들도 “나도 모르게 윗사람 행세를 하고 있었다는 걸 일깨워주는 영상”,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한편 일부 후배들은 “경험에 입각한 조언 등 좋은 선배들의 얘기는 들어도 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 동아일보 서영아 기자의 글 <상사가 “요즘 애들은…” 꼰대 발언땐 AI선풍기가 회식자리에 찬바람 ‘쌩’>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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