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김보민 아나운서의 '일 가정 양립'

조회수 2018. 11. 14. 16: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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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민 KBS 아나운서(40)는 3년 전 회사에 육아휴직 신청을 했다.


2015년 김남일 선수(41)의 일본 구단(교토 상가) 이적을 계기로 세 식구가 일본행을 택하면 서다. 당시 김 아나운서는 아들 서우(10)가 아빠를 어려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더 가기 전에 가족이 같이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당초 1년 휴직을 계획했지만 김 아나운서도 공부에 욕심이 생겨 연구휴직 2년을 추가로 신청해 일본 아시야대학원 교육학연구과(정치미디어학연구) 석사과정까지 졸업했다. 이렇게 김보민은 가족들과 3년 동안 붙어있을 수 있었다.

김 아나운서는 “남편이 일본 축구팀에서 선수로 뛰었던 1년은 가족이 꼭 붙어있었다. 셋이 세트로 움직이면서 같이 밥 먹고 장 보는 일상을 결혼 후 처음 경험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남일 선수가 지도자 과정을 밟는 시기에도 한국에 있을 때 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고 한다.

휴직 전 그녀는 24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가며 바쁘게 살아야 했다. 회사에서 방송 진행을 하면서 집에서는 육아를 맡고 또 선수로 뛰는 남편을 내조해야 했기 때문이다. 3년간 휴직을 결정하고 ‘가족 있는 삶’을 보낸 그녀는 조금 더 단단해져 있었다.

출처: KBS 2TV ‘그녀들의 여유만만’ 캡처

김보민 아나운서는 3년 만에 KBS 2TV ‘그녀들의 여유만만’ 프로그램으로 복귀했다.


아들이 “엄마와 같이 있고 싶어”라고 말했다면 회사를 그만둘 생각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들은 김 아나운서의 방송 출연을 좋아한다.

그녀는 “얼마 전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 출연해서 가족사진을 공개했는데, 아이가 방송에 우리 가족사진이 나왔다며 엄청 좋아했어요. 그날 ‘1대 100’에 저 외에도 대세 크리에이터인 대도서관이 출연했는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저와 남편 이름이 대도서관보다 높게 나오니까 아이가 놀라더라고요”라고 말했다.


김 아나운서는 엄마가 되고 나서부터 직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방송을 위한 방송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는 다른 사람들의 삶이 궁금하기도 하고 내 마음속의 마을 하고 싶기도 해요. 방송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이 글은 여성동아 '김보민 아나운서 가족이 있는 삶'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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