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로율 100% '만찢남' 등장이오!

조회수 2019. 7. 24. 09: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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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눈에 띕니다. 이전까지 책과 만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경우가 다반사였지만 이제는 웹툰까지 가세해서 ‘만찢남’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주인공의 싱크로율까지 중요해졌습니다. 

출처: YOUTUBE_와썹맨 캡쳐

이렇듯 웹툰을 변형한 다양한 콘텐츠의 등장은 한국 미디어 시장에 새로운 돌파구가 되었습니다. 웹툰에 대한 관심은 국내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 웹툰 포맷이 다양해지면서 한류 콘텐츠의 인기도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웹툰 수출 매출액은 2013년에 1500억에서 2016년 5840억으로 4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김비서가 왜 그럴까’,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그리고 시리즈물로 개봉하고 있는 ‘신과 함께’ 역시 웹툰이 원작입니다.

한국에서 만찢남 열풍이 웹툰과 함께 시작되었다면, 일본은 만화의 본고장답게 이전부터 만화를 원작으로 꾸준히 콘텐츠를 제작해왔습니다. 일본 내에서만 활용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일본 만화의 마니아층을 형성해 각국으로 유통되고 있던 겁니다.

출처: 만화 <고독한 미식가>이숲 제공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인 ‘올드보이’ 역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합니다. 심지어 할리우드 배우 톰크루즈가 출연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edge of tomorrow, 2014)’도 ‘All you need is kill’이라는 일본 만화가 먼저였습니다. 일본 만화는 영상물에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라 ‘포켓몬 고’와 같은 게임으로도 만들어져 전 세계적인 팬덤을 구축했고, ‘드래곤 볼’ 시리즈 또한 PC와 콘솔용 게임으로 제작되고 있습니다.

출처: 영화 <데스노트>롯데엔터테인먼트·이십세기폭스사 제공

만화나 웹툰이 영상으로 재창작 될 수 있는 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드는 사람과 시청자 모두의 상상력이 더해져 기존의 콘텐츠와 다른 제3의 매력을 지닌 새로운 콘텐츠로 탄생할 여지가 있습니다. 제작자는 자신의 개성을 발휘하기 위한 소스로 사용할 수 있고, 시청자 입장에서는 원작과 또 다른 해석을 경험하는 즐거움을 느끼게 됩니다.


만화의 무궁무진한 변신이 또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낼지 궁금합니다.


이 글은 동아일보 “게임-영화로 무한확장… 日만화는 세계 문화콘텐츠의 ‘자양분’”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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