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을 소개할게..스페인 유튜버의 남다른 한국 사랑"

조회수 2018. 10. 30. 18: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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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OUTUBE_영국남자 캡쳐

한국 사랑으로 유명한 외국인 유튜버가 있죠, 영국남자 조쉬(Josh)입니다. Korean Englishman 계정으로 활동하는 조쉬는 외국인의 관점에서 한국을 소개합니다. 능숙한 한국어는 물론이고 한국식 농담까지 겸비해 약 280만 명의 국내외 구독자가 그의 콘텐츠를 시청합니다. 최근에는 조쉬를 비롯해 한국을 소개하는 외국인 유튜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페인의 유튜버 ‘라라 베니토(Lara Benito)’ 역시 한국 드라마로 인해 한국에 푹 빠졌습니다. 그녀는 서울 노들섬의 석양과 여수의 낭만적인 밤바다를 사랑하는 스페인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그녀는 어떻게 유창한 한국어를 할 수 있게 되었을까요?

대학 공부에 지친 어느 날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보았는데, 자막으로 하단에 표시되는 한국어를 일일이 읽는 게 귀찮게 느껴졌습니다. 하루에 6-7시간 정도를 꽃보다 남자 드라마 시청에 몰두하다 보니 한국어를 배우는 게 더 빠를 것이라 생각했던 겁니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국인 교포를 찾아 나섰고 그 결과, 스페인에서 한글과 쉬운 구문 정도를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과 어울리기 위해 한인 교회에 다니면서 한국어와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였습니다. 친구들은 그녀에게 밝은 미래라는 뜻의 ‘아영’이라는 이름을 선물했습니다. 그녀의 노력은 한국어 학습을 뛰어넘어 한국이라는 국가 자체에 대한 관심으로 발전했습니다. 

출처: 라라랜드(lara land)유튜브 영상 캡쳐

잠시 한국에 방문했던 2013년에 빨리 학교를 졸업해 한국에서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니토가 한국에 정착하고 싶었던 건 한국인 특유의 ‘정(情)’때문이었습니다. 그녀의 최종적인 목표는 한국에서 엔터테이너가 되는 겁니다. 지금도 꿈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출처: 라라랜드(lara land)유튜브 영상 캡쳐

스페인어가 아닌 한국어로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업로드합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어 실수를 고치기 위해 구독자들이 남긴 댓글을 살핍니다. 스페인 부모님 밑에서 자라 스페인 국적을 가진 라라 베니토가 한국어에 도전하기까지 어려움 역시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So if you want to learn anything, it is not late. I was actually late when I was 18 years old but I didn’t give up learning and here I am now.”

(무언가를 배우고 싶을 때, 결코 그 때가 늦은 건 아니다. 나 역시 18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배웠지만 포기하지 않았고, 지금의 내가 될 수 있었다)


출처: laraleahyoung 인스타그램 캡쳐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많은 스페인 유튜버 라라 베니토의 꿈을 응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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