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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반려동물도 외롭지 않아요, 펫시터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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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인들끼리 개인적으로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일정 금액을 주고 맡기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그러다 3~4년 전부터 전문교육을 받은 펫시터를 중개해주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생겨났고 펫시터 수도 급속히 증가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대부분 집을 장기간 비워야 할 때 특히 신경이 곤두선다. 주치의가 있는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을 일정 기간 맡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나마 안심이다. 이것도 여의치 않으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집과 가장 가까운 애견호텔을 검색할 수밖에 없다. 호텔에 객실(케이지)이 있다면 다행이지만, 없으면 그때부터 반려동물을 데려가는 최후 방법까지 생각하기에 이른다.



출처도그메이트 홈페이지

펫시터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에게는 구세주와도 같다. 펫시터는 기본적으로 반려동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여유시간을 활용해 돌봄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40, 50대 가정주부나 근로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프리랜서가 부업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취업을 준비하는 20, 30대와 주말에 한가한 직장인, 은퇴 후 시간 여유가 많아진 60대 이상 노년층 등 펫시터의 연령대와 직업군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게다가 최근에는 펫시터 중개회사들이 늘어나면서 회사측에서 펫시터와 이용자 양측의 신원 검증을 하고 있다. 

펫시터 중개회사들은 회원들의 평가를 통해 펫시터 서비스의 질을 관리한다. 사진은 도그메이트 홈페이지에 올라온 회원들의 후기

출처도그메이트 홈페이지

실제로, 김예진 도그메이트 마케팅팀장은 “펫시터 선발 기준이 까다로운 편이다. 강아지를 키운 경험이 4~5년 이상이어야 하고 가족의 동의를 받았는지, 흡연자는 없는지, 유아는 없는지 등을 검증한다. 이 때문에 전체 지원자의 10%만 펫시터로 활동 중이다. 이용자도 마찬가지로 신원 검증을 한다. 아직 그런 사례는 없지만 강아지를 맡겼다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어 회원의 집 주소만큼은 철저히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원복 펫플래닛 대표도 “회원 처지에서는 검증된 펫시터를 선호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서류검증, 방문검증, 환경검증, 전문교육, 안전검증 등 5단계를 통과한 사람만 펫시터로 활동하게끔 해놓았다. 고용 펫시터 수가 100여 명으로 적은 편이지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pixabay

업체마다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펫시터는 식사, 배변, 산책, 수면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특정 장난감으로 놀아달라든지, 산책 시간을 길게 해달라든지 등 회원의 특별한 요구도 대체적으로 들어주는 편이다. 펫시터는 자신이 맡은 강아지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해 하루에 5번 정도 회원에게 전송하고, 하루 일지를 작성해 마지막 날 함께 건네는 서비스도 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집 교사가 아이들의 원생활 일지를 적어 부모에게 보내는 것과 비슷한 형태다. 이러한 자체 검증 덕에 펫시터 이용자의 만족도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출처pixabay

해외에서 펫시터는 이미 고소득 직종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영국, 호주 등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문화권에서는 멀리 사는 친척보다 펫시터를 더 소중히 여기기도 한다. 개는 스트레스를 산책으로 풀기 때문에 영미권에서는 견주 대신 산책을 시켜주는 ‘도그워커’의 인기도 높다.


도그워커는 강아지를 하루 혹은 일주일씩 온종일 돌봐주는 펫시터보다 하위 개념이고, 다소 생소한 감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서서히 정착 중이다. 선두주자인 ‘우푸(WOOFU)’의 경우 지난해 2월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월 이용 건수가 500~600건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주로 1인 가구, 신혼부부 등 낮 동안 집을 비우는 가정에서 도그워커를 고용한다. 비용은 시간당 2만 원 선이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의 경우 매일 꾸준히 산책을 시켜주는 것만으로도 행동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에 도그워커의 필요성은 점점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서비스가 일상화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새로운 문화의 정착에 따라 펫시터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전망으로 보인다.


이 글은 주간동아 “베이비시터보다 귀한 펫시터 전성시대”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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