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솔직히 면까몰".. 이 말 알아듣나요?

조회수 2018. 10. 23. 08:1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구직난이 지속되면서 취업 관련 신조어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시대별 신조어를 보면 당시 젊은이들의 애환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하죠.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요즘 취업준비생(이하 취준생)에게 자주 쓰이는 신조어를 분석해 10월 17일 발표했습니다.

01. 자충수펙
출처: JTBC '귀부인' 캡처

불필요한 스펙을 말합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외 봉사, 국토대장정 경험 등 가능한 많은 스펙을 갖추는 것이 대세였습니다. 


하지만 직무와 관련 없는 스펙을 썼다가 면접 질문 공세의 빌미가 된 사례가 전해지면서 추세가 바뀌었습니다. 


‘자충수’가 될 것 같은 스펙은 빼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스펙 다이어트’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02. 자소서 포비아
출처: 동아일보DB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는 증세를 말합니다.


학력, 어학 등을 안 보는 곳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직자들은 자기소개서의 비중이 커졌다고 판단해 또 다른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람인 조사 결과 구직자 400명 중 75.5%가 ‘자소서 포비아’를 갖고 있었습니다.

03.면까몰
출처: MBC '자체발광 오피스' 캡처

면접 결과는 까보기 전까지 모른다는 의미입니다.


취업 커뮤니티에 면접 후기를 남기면서 “잘 본 것 같다” 또는 “망했다”라고 속단하는 취준생이 많습니다. 하지만 예상을 빗나가는 경우도 많죠. ‘면까몰’은 면접 결과를 속단하는 것을 경계하자는 뜻에서 생겨났습니다.

04. 취반생
출처: MBC '자체발광 오피스' 캡처

더 나은 직장에 들어가고자 이직을 준비하는 취업 반수생을 의미합니다.


일단 첫직장에 들어가 몰래 이직을 준비하는 신입사원이 적지 않다고 하네요.

05.돌취생
출처: 동아일보DB

‘돌아온 취업 준비생’의 줄임말입니다. 예고된 것과 다른 업무를 시키거나 기업 문화가 심하게 보수적인 경우 이런 선택을 합니다.


돌취생과 취반생은 미스매칭이 심각한 최근 취업시장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