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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연구자들 “기억력 높여 주는 글씨체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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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RMIT대학교 연구팀이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되는 글씨체 ‘산스 포게티카(Sans Forgetica)’를 개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서체 전문가와 심리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산스 포게티카 체를 사용하면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서체를 무료로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MIT대학 연구팀 홈페이지)

산스 포게티카는 글자 중간 부분이 잘려나간 듯 틈이 있는 모양새입니다. 반듯한 일반 글씨체에 비해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아 불편할 것 같지만 연구팀은 이 ‘방해’가 오히려 정보를 기억해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편하게 얻은 정보보다 약간의 노력을 기울여 얻은 정보가 더 오래 머리에 남는다는 ‘바람직한 어려움’(desirable difficulty)원칙에 따라 만들어진 글씨체이기 때문입니다.

연구진은 산스 포게티카 개발을 위해 호주 전역 대학생들과 연구소가 사용하는 300여 개 글꼴을 분석했습니다. 


개발진 중 한 명인 야네커 빌러벤 씨는 “읽기 편한 일반적 서체를 쓰면 한 번 슥 훑어보기만 해도 내용을 인식할 수 있지만 기억의 흔적(memory trace)은 남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반대로 글자가 지나치게 읽기 힘들어도 기억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산스 포케티카는 쉬움과 어려움의 중간 지점을 정확하게 잡아냄으로써 기억력 유지를 꾀한 글씨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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