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만 살 찐 거 아닙니다" 직장생활 후 10kg 쪘다는 직장인 무려..

조회수 2018. 9. 5. 07:1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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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일 의자에만 앉아있어서 그런가? 살 찐 것 같아.

늘어가는 허리둘레를 보며 한숨을 쉰 적이 있는 직장인들에게 작은 위안을 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직장인 절반 이상이 회사 생활 이후 체중이 늘었다는 ‘나만 살 찐 건 아니다’라는 설문 결과입니다.

최근 취업포털 커리어가 8월16일~23일 8일간 직장인 377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과 체중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5%가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늘었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40.9%는 ‘체중이 5~10㎏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3~5㎏ 증가했다는 이들도 29.1%나 됐습니다. 그 뒤를 10~15㎏ 증가(16.4%), 15㎏ 이상 증가(8.9%). 3㎏ 미만 증가(4.69%)했다는 답변이 뒤따랐습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체중 증가의 원인으로 무엇을 꼽았을까요? (*복수응답)

가장 많은 직장인들이 원인으로 지목한 것은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해서(28.7%)’였습니다. 이어 ‘스트레스를 받으면 먹기 때문에(19.8%)’, ‘간식/야식 등 식사 외에도 음식 섭취가 많아서(18.1%)’,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16.1%)’ 등이 순위에 올랐다. 불규칙적인 식습관 및 생활리듬(11.1%)이나 잦은 회식과 술자리(5.98%)를 원인으로 지목한 이들도 많았다.

반대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이후 체중이 줄었다는 직장인들은 전체 응답자의 18%였습니다. 이들 중 절반인 50%의 직장인이 3~5㎏가량 체중이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3㎏ 감소했다는 이들이 42.7%였습니다.

몸무게 감소의 이유로는 ‘많이 움직이는 일을 하기 때문(35.7%)’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서(15.4%)’ 체중이 줄었다는 답변이 3위를 차지했는데요. 직장생활과 체중 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결과였습니다. 하지만 직장생활과 큰 연관 없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스럽게(22.4%)’ 체중이 줄었다는 답변도 있었습니다. 이 같은 답변은 직장생활과 큰 연관을 갖는 것으로 보이진 않네요.

설문에 응한 대다수의 직장인들이 사회생활을 위한 체중 관리의 필요성에 동의(92.6%)한 가운데, 31.2%가 ‘단식·소식·도시락 등으로 식사량을 조절했다(*복수 응답)’고 답했습니다. 이어 ‘헬스·수영 등 운동(25.4%)’, ‘도보·자전거 출퇴근(15%)’ 같이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를 언급한 직장인들도 있었습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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