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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탈 알바 쓰러져도 119 부르지마?…롯데월드 진실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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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에서 인형탈 공연을 하던 청년이 열사병으로 쓰러졌는데 관리자들이 119 구급대를 바로 부르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입니다.


8월 13일 MBC 뉴스는 지난 7월 25일 롯데월드에서 인형탈을 쓰고 일하다 열사병으로 쓰러진 황재영 씨를 취재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당시 실내 온도는 약 26도였지만 황 씨는 인형탈과 털장갑 등을 착용하고 있어 체감 온도가 달랐습니다.

출처MBC 캡처

출처MBC 캡처

당시 찍힌 영상에서 황 씨는 바닥 매트에 눕혀있습니다.


“재영아 내 말 들려?”라는 물음에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또 가쁜 숨을 몰아쉬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롯데월드 측은 바로 119 구급대원을 부르지 않았습니다. 현장 감독은 ‘누워 있으면 괜찮다’라면서 주변에 알리지 말라고 입단속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다 황 씨의 상태가 악화되자 1시간 뒤에나 병원으로 옮기는 조치를 취했다고 MBC는 전했습니다.

출처참고사진. 동아일보DB

롯데월드 측은 억울한 부분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홍보팀 관계자는 “바로 쓰러진 게 아니라 연기자가 공연 중 주저앉았다. 주저앉자마자 의무실로 데리고 갔다. 간호사가 산소포화도, 탈진 여부를 체크했는데 정상이었다. 대기실로 이동해 추가 휴식을 취하는 도중 이상 징후가 나 신고한 거다”라고 동아닷컴에 말했습니다.


또한 “사고 발생 1시간 이후에 신고한 게 아니다. 사고 발생이 오후 2시 20분이고 신고 시간이 2시 55분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장감독이 ‘누워 있으면 괜찮다’라고 말하는 등 입단속을 시켰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내부 확인 결과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감춰질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네이버 뉴스 댓글 캡처

롯데월드에서 오래 일했다고 주장한 누리꾼은 “교육 과정에서부터 응급 상황시 절대 119에 전화하지 말라고 교육한다. 이렇게 큰 시설에 구급차가 오면 상황이 얼마나 어수선해지냐는 이유에서이다”라면서 “119 대신 의료담당부서로 전화하라고 교육을 하는데 애초에 이런 교육부터가 잘못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러한 주장과 관련해 롯데월드 측은 “절대 그런 교육 매뉴얼이 없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바로 신고하는 게 매뉴얼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출처참고사진. 동아일보DB

한편 이 사고로 ‘여름에 꼭 인형탈 공연을 해야 되냐’는 여론도 강하게 일고 있습니다. 


“더울 땐 다른 공연을 해라. 사람이 저렇게 힘들다는 걸 아는데 공연을 즐거운 마음으로 볼 수 있겠나?”, “탈 안 써도 된다. 탈 속에 사람 있는 거 애도 다 안다. 서로 즐겁자 제발!” 등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


‘여름에 인형탈 공연을 중단하는 등 그런 결정이 내려진 게 있냐’는 동아닷컴의 질문에 롯데월드는 “아직 그 부분은 정리된 게 없다. 오늘 회의가 있을 것 같고 추후 입장을 발표할 것 같다”라고 답했습니다.


한편 황재영 씨는 현재 롯데월드에서 정상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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