쫓겨난 회사도 경력이 되나요?

조회수 2018. 8. 11. 18: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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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과실, 조직 부적응 등의 사유로 원치 않는 퇴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쫓겨난 회사도 경력이 될 수 있을까요?


헤드헌터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는 “당연히 된다”라면서 이력서에 꼭 적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력서에서부터 퇴직 사유를 밝힐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서류전형과 다르게 면접에서는 ‘퇴사 이유’에 대한 질문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식으로 답하는 게 좋을까요? 


유 대표는 6개로 정리해 답변했습니다.

출처: 웹드라마 '취업전쟁2' 캡처
①퇴사 이유를 솔직하고 간결하게 말한다

②전 직장을 험담해서는 안 된다

③자신이 부족해서 일어난 일을 인정하며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힌다

④결과적으로 이런 위기가 자기계발의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⑤달라진 모습으로 새로운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⑥면접관이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라는 식으로 말해도 ‘입사해서 꼭 증명하겠다’라고 당당하게 얘기한다
출처: 웹드라마 '달콤청춘' 캡처

그런데 경력사항을 적지 않을 경우 구직자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유 대표는 “요즘과 같이 신뢰를 중요시하는 사회에서는 경력사항을 넣지 않는다고 해도 신원조사에서 밝혀지게 돼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KBS '김과장'

또한 불명예 퇴직 전에 일찍 상황판단을 하고 스스로 나오는 용기가 더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퇴직시그널’ 체크리스트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기가 싫다. 그래서 지각이나 결근이 잦다


-어느정도 할 일이 끝나면 퇴근시간만 바라보며 무료한 시간을 보낸다


-발언권이 약해지거나 동료들에게 무시당한다는 생각이 든다


-사내 중요한 이슈를 모르고 있거나 늦게 듣는다(왕따 당하고 있다는 의심이 든다)


-상사나 부하와 말이 안 통하고 그들의 불만에 무신경해진다.

출처: KBS '김과장'

유 대표는 “쫓겨났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이직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면서 “퇴직시그널에 상당 부분 일치하는 경우 이직을 고민해야 한다”라고 조언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대표 susie@younpartne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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