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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몸값 미식축구 선수, 29세에 은퇴하고 선택한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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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미식축구 선수 제이슨 브라운(Jason Brown)은 세인트루이스 램스와의 5년짜리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구단이 제시한 금액은 3750만 달러, 우리 돈으로 425억 원에 달하는 거액이었습니다.

스타 선수로 활약하던 제이슨 브라운은 소속팀과의 계약이 끝나자 돌연 은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29세밖에 안 된 젊은 나이였습니다. 그가 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제2의 인생’으로 선택한 직업은 바로 농부였습니다.


앞으로도 몇 년은 더 뛸 수 있는데 농사를 짓겠다며 은퇴를 선언한 브라운을 보고 그의 교섭대리인은 황당해 했습니다. 브라운은 2014년 CBS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주변 반응이 ‘엄청났다’고 말했습니다.

“대리인이 절 보고는 ‘지금 당신 인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하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 그를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죠. ‘아뇨, 그렇지 않아요.’”


브라운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400만 제곱미터나 되는 땅을 일구고 있습니다. 농사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던 그는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기초 지식을 쌓고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 입학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그가 주로 재배하는 작물은 고구마를 비롯한 채소류인데요. 브라운 씨는 수확한 작물들 중 상당 부분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식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건조가공이나 통조림 가공과정을 거치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땅에서 작물이 자라 열매를 맺은 걸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게 바로 우리가 세상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라는 사실을요.”

브라운 씨는 농부로서 지역사회와 이웃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그는 트위터(@WiseFarmerBrown)에 지속적으로 근황을 공개하며 자신이 가진 영향력을 좋은 곳에 쓰려 노력합니다.


“NFL(내셔널 풋볼 리그)에서 7년간 뛴 다음 저는 농부의 길로 걸어나왔습니다. 나눔을 멈추지 않고, 사랑을 멈추지 않으며, 생명을 키우는 것도 멈추지 않을 겁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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