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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하며 런웨이 걸은 모델 "워킹맘도 할 수 있어"

조회수 2018. 7. 19. 13: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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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수영복 패션쇼 무대에 선 모델이 아주 진귀한 ‘보물’을 들고 런웨이에 등장했습니다. 바로 자신의 아기입니다.


지난 7월 15일 일요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스 비치의 W호텔에서 2018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수영복 패션쇼가 열렸습니다. 원 숄더 금빛 비키니를 입은 모델 마라 마틴(Mara Martin) 씨는 5개월 된 딸에게 모유 수유하며 런웨이를 걸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si_swimsuit

선에 따르면, 마틴 씨는 이날 쇼를 빛난 모델 최종 16인에 선정되었습니다.


공연 전, 마틴 씨는 인스타그램에 쇼에 참여하게 돼 흥분된다는 글을 올렸는데요. 그는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팀 전체가 저를 뽑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적고, 딸 아리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쇼가 끝난 후 마틴 씨는 런웨이를 벗어난 순간 겸손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매일 제가 하던 일을 했다는 이유로, 저와 제 딸이 언론 헤드라인을 장식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그는 이어 “아무리 작게 말해도 정말 비현실적입니다. 모유수유가 정상적이고 모든 여성들이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또한 아리아와 함께 워킹하는 마틴 씨의 동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해 네티즌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한편, 이날 밤 행사에선 평창 동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브레나 허커비 씨가 의족을 보이며 당당하게 걷기도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아름답다는 반응입니다.


“이거 너무 좋아요. 다양한 여성들! 그리고 그들은 모두 아름답습니다!” , “이 수영복을 사고 싶습니다.” , “화려하고 매우 독특한 뒤섞임입니다.” , “여성들의 다양성은 환상적이네요~” , “실제 여자를 대표합니다!” 등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것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했습니다.


우리에겐 다양한 모습을 한 사람들이 어우러지는 런웨이가 더 많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최현정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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