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뉴스가 너무 많아" 부친 암 걸린 후 스타트업 만든 남자

조회수 2018. 7. 5. 07: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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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논란을 빚었던 ‘안아키(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 카페가 새로운 이름으로 1년 만에 다시 만들어졌다는 소식이 최근 들려옵니다. 


체내 활성산소 활동을 억제하고 노화를 방지해 면역력을 향상해준다며 인기를 끌었던 ‘음이온 침대’는 라돈 방사능 때문에 오히려 건강을 해친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약을 멀리하고 채식으로 암을 고쳤다는 외국 인기 유튜버가 사망했다는 우울한 뉴스도 있습니다.


출처: 채널A

인터넷에서 얻는 건강 정보는 때로는 부정확하고,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막상 아픈 환자의 가족들은 유사과학을 더 많이 접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은 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최근 폭스 비즈니스와 인터뷰한 ‘생존자 넷(Survivor Net)’의 설립자 스티브 알페린(Steve Alperin) 씨는 아버지가 처음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인터넷에 환자를 위한 정보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걸 절감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미국의 유명 건강 웹사이트 웹엠디(WebMD)와 매일 건강(Everyday Health)에 올라오는 정보는 얕고 부족했고, 아버지와 자신은 이제부터 뭘 해야 하는지 혼란스럽기만 했다고 그는 말했습니다.


“당신의 삶이 달려 있다면, 기존의 건강 매체들이 완전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잠시 동안 고군분투한 후에, 나는 기본적으로 아버지와 같은 사람들을 도울 기회를 보았고 시스템을 더 잘 항해할 수 있었죠.”


알페린 씨는 암 환자 가족이 최고의 종양학자 중 한명과 약속을 잡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그 시간에 미디어 회사를 설립하는 게 더 낫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세계 최고의 의사들이 최고의 의학적 조언을 해주는 그런 미디어 사이트입니다. 

출처: 생존자넷 캡처

그는 암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비디오 중심의 건강 플랫폼 ‘생존자 넷’을 설립했습니다.


그는 얼마나 많은 대형 병원 의사들이 자신의 전문 지식을 기꺼이 대중과 나누고 싶어 하는지 알고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미 국립 암 연구소, 시다스-시나이 메디컬 센터, 앤더슨 박사, 펜실베이니아 대학, 하버드 대학을 포함한 최고 기관이 모두 참여하기로 서명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알페린 씨는 현장에서 환자, 의사 및 과학자들과 함께 수백 시간 분량의 테이프를 촬영해 환자들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원스톱 미디어 배출구 ‘생존자 넷’을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사업적인 관점에서 볼 때, 이 시장은 과소평가된 거대한 시장입니다. 우리는 긴급한 이유로 미디어 회사를 세운 것이며, 인간에게 가치 있는 콘텐츠가 가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알페린이 이끄는 ‘생존자 넷’사는 종자 자금 300만 달러를 조성했다고 6월 26일(이하 현지시간) 발표했습니다. 미 국립 암 연구소에 따르면, 2017년 미국에서 170만 명이 새롭게 암에 걸린 것으로 진단됐고, 6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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