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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플리’ 출연자들 “어려 보이려고 온갖 노력 다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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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신입생처럼 보이려고 일부러 밝은 색 옷 입고, 앞머리도 자르면서 갖가지 노력 중이에요. 하하!”


6월 30일,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이하 연플리) 시즌3 포스터 촬영 현장에는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연플리는 20대 초반 남녀 주인공들의 대학생활, 연애, 우정 이야기를 5분 내외 짧은 영상 안에 담은 온라인 콘텐츠입니다.

왼쪽부터 임휘진(준모 역), 민효원(도영 역), 김형석(현승 역), 정신혜(지원 역), 김우석(승혁 역), 이유진(재인 역), 최희승(민우 역).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2017년 초 파일럿 2편이 공개된 뒤로 2030 세대 사이에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2017년 3월과 6월 시즌1(8회)과 시즌2(12회)가 잇달아 제작됐습니다.


네이버tv·유튜브·페이스북까지 세 동영상 플랫폼에서 조회수를 합산하니 에피소드당 ‘3억 뷰’라는 어마어마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제는 연플리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으로 세대를 구분한다는 ‘연알못’이란 신조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연플리 출연자 7명은 대학생이거나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20대들입니다. 출연자들은 ‘파일럿 2회만 찍기로 하고 시작한 게 시즌 3까지 갈 줄은 정말 몰랐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고 쑥스러워했습니다.

사진=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또래들과 편하게 촬영하니 일한다는 느낌이 안 들고 재미있다”고 말하는 이들은 인터뷰 중에도 톡톡 튀는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동아리 회식 장면에서 누가 진짜 소주를 따라 놨다”는 에피소드부터 “우린 서로 번호도 저장 안 돼 있는 사이”라는 농담까지 쉴 새 없이 발랄한 수다가 이어졌습니다.

연플리를 시작할 당시엔 대학생이 주인공인 연애물이 거의 없을 때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겠다’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사랑 받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김형석·현승 역)
학교 교수님도 자랑하고 다니세요. 한번은 수업시간에 ‘얘가 연플리에 나오는 걔야∼’라면서 후배들에게 제 과제 영상을 보여주셨대요. 하하.
(임휘진·준모 역)

2017년 8월에는 팬미팅도 열렸습니다. 1만7000명의 신청자 중 당첨된 300여 명이 출연자들을 만나 제작 뒷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출연자들은 “아이돌이 된 느낌이었다”며 웃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위해 응원해 주고 환호해 준다는 게 정말 짜릿했죠.
(김우석·승혁 역)
작년 겨울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갔는데 백화점 안에서 만난 소녀들이 ‘러브 플레이리스트!’ 하며 알아봐 주고, 사진을 찍자고 해서 놀랐어요.
(정신혜·지원 역)

'연애 플레이리스트' 시즌1 캡처

연플리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요. 출연자들은 ‘현실적인 대사’와 ‘풋풋한 연애 감정’을 꼽았습니다. 


연플리는 ‘남사친에게 연애 상담을 해봤다’, ‘썸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 등 18∼24세 연령층이 공감할 만한 상황 묘사가 많습니다. 영상 길이 자체가 짧기 때문에 억지 설정도 없습니다.

실감 나는 상황을 연기하기 위해 주변 친구들에게 ‘이런 적 있느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남동생이 쓰는 말투를 잘 관찰해 기억해 두었다가 연기할 때 써보기도 해요.
(이유진·재인 역)
10대들은 대학생활을 동경하고, 취업이나 육아를 고민하는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팬들은 과거를 추억하면서 보시는 것 같아요.
(최희승·민우 역)

헤어진 남친과의 재회, 경제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커플 등 보다 현실적인 이야기로 꾸며진 연플리 세 번째 시즌은 올가을 공개될 예정입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



※ 이 글은 동아일보 기사 <“딱 2회 찍기로 한 게 시즌3… 해외서도 ‘연플리’ 알던데요”>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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