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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과학인 더 키워달라” 30대 젊은 교수 ‘통 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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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70명인 ’머신러닝 입문’ 과목을 개설했는데, 교실에 여학생 수가 한 손에 꼽을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미국도 이런데 한국은 더 하겠구나’ 싶었죠.

미국 뉴욕대 컴퓨터과학과 조경현 교수(34·사진)는 “평소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이공계 분야 여성 활약과 진출이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딥러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조 교수는 최근 한국 강연 보수로 받은 1000만 원 전액을 ‘걸스로봇’에 기부했습니다.


조 교수가 큰 돈을 쾌척한 걸스로봇은 여성 과학기술인을 지원하는 소셜벤처입니다. 공동연구를 위해 방한한 조 교수는 6월 11, 12일 커넥트재단 초청으로 경기 성남시 네이버 본사 강당에서 ‘딥러닝을 이용한 자연어 처리’ 강연을 했습니다. 장장 8시간 동안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대형 강연이었습니다.

출처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조 교수는 “뉴욕대 학부에 머신러닝 입문 과목을 개설했는데 정원 70명 중 여학생 수는 한 손에 꼽을 만큼 적었다. 한국은 미국보다 상황이 더 열악할 거라는 생각에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동료 미국 과학자들이 연중 몇 주씩 아프리카를 찾아 과학·공학 강의를 하는 모습을 보며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조경현 교수는 2014년 ‘정렬 및 번역 동시 학습에 의한 신경망 기계번역’이라는 논문을 공동저술했습니다. 이 논문은 2018년 6월 20일 현재까지 3674회나 인용된 딥러닝 분야 ‘베스트셀러’ 입니다. 신경망 기계 번역 기술은 현재 구글 번역과 네이버 파파고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윤신영 동아사이언스 기자 ashilla@donga.com



※ 이 글은 동아일보 기사 <“女과학인 키워달라” 30대 과학자 통 큰 기부>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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