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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붙’ 스타일 알려드려요” 2030 여성들이 찾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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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작정 유행을 좇기 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래서 인지 컬러리스트, 이미지컨설턴트 등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천예슬 이미지컨설턴트(31)를 만나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녀를 찾는 사람들은 주로 20~30대 여성이다.

-어떤 일을 하시나요?

고객의 피부, 눈동자, 머리카락, 체형 등을 분석해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아드립니다. 수십 가지 원단을 대어 어울리는 컬러 계열을 찾고, 화장품도 추천해드리죠. 체형에 맞는 옷 스타일도 추천하고요.


-컬러리스트와 다른가요?

전체적인 비주얼 컨설팅을 한다는 점이 조금 달라요. 컬러 진단을 하다 보니까 눈썹도 직접 그리면서 설명해주고 싶고 더 적극적으로 하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정샘물 아카데미에서 6개월 동안 메이크업을 배웠어요. 지난해에는 영국에서 ‘London Image Institute’라는 과정을 밟으면서 패션을 알아갔어요.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건 힘들었지만 고객이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컨설팅이 가능해졌죠.

-기억에 남는 고객은요?

한때 미국인들에게 소문이 났어요. 주한미군의 아내들이었죠. 자신에게 한국의 어떤 화장품이 어울리는지를 궁금해하시더라고요.


-개인 컨설팅만 하시나요?

외부 활동도 합니다. 얼마 전에는 아우디코리아의 ‘Audi A6 experience day’ 행사에 참여했어요. 자동차는 검·회·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외의 컬러를 선택하는데 도움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내일배움카드로 “뭐라도 해보자” 했던 게…

천예슬 컨설턴트는 과거 외항사 객실승무원으로 일했다. 분명 재미있는 일이었지만 잦은 비행으로 건강에 이상을 느껴 1년 만에 그만뒀다.


-이미지컨설턴트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승무원을 그만두고 취업 준비를 다시 시작했어요. ‘뭐라도 해보자’는 심정으로 고용노동부의 내일배움카드를 신청했어요. 그중 ‘CS 강사 과정’을 들었어요. 수업 중에 ‘이미지메이킹’에 대한 내용이 있었는데 너무 재미있는 거예요. 이후 ‘컬러 컨설턴트 과정’과 ‘이미지 컨설턴트 양성과정’을 추가로 수료했어요.


-수료 후 바로 창업을 했나요?

처음에는 친구들을 위주로 컨설팅을 해주고 밥을 얻어먹는 식이었죠. 그런데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 입소문이 타면서 컨설팅을 원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2015년 ‘예슬이미지’를 차렸어요.

출처정샘물 원장의 유튜브에 출연한 천예슬 씨. 유튜브 캡처

-홍대로 자리를 잡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이미지컨설턴트는 발품을 정말 많이 파는 직업이에요. 화장품, 옷 등 최대한 많이 봐야 합니다. 홍대에 있으면 수시로 나가서 이것저것 보고 트렌드를 읽기에 좋아요.


-조금 생소한 직업입니다. 유망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미지라는 게 데이터화는 가능하지만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람마다 처한 상황, 분위기, 체형이 다 다르잖아요.


-어떤 사람들이 잘 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세요?

패션이나 미술 전공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해요. 저도 국문 전공이거든요. 끊임없이 찾아보고 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편견이 없는 사람에게 잘 어울리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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