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직장인들의 여름휴가 예상 비용은?

조회수 2018. 6. 5. 11: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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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생활의 균형)’이 중요시되는 요즘, 직장인들의 휴가 계획에 변화가 생겼을까요?


6월 1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직장인 8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름휴가 계획’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응답자의 80.7%가 여름휴가 사용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38.6%는 여전히 여름휴가 사용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출처: 동아일보 DB

부담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서는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어서’(43.1%,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팀 내 주어진 업무량이 과도해서’(26%), ‘선배 및 상사 휴가에 맞춰야 해서’(19.5%), ‘다들 휴가를 안 가는 분위기여서’(11.5%),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10.3%)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여름휴가 예상 비용은 얼마나 될까요?
출처: MBC '나 혼자 산다' 캡처

평균 80만 원을 예상했습니다. 휴가지에 따라 차이가 컸는데요. 국내로 계획 중인 직장인들은 평균 58만 원이라고 응답했고, 해외로 떠나는 직장인들은 약 2배인 122만 원을 예상했습니다. 해외(35.3%)보다 국내(64.7%) 휴가를 계획하는 직장인이 더 많았습니다.


8월 초에 휴가를 떠나는 직장인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가 시기를 묻는 질문에 ‘7월 5주(7/30~8/5)’(22.1%) 가 가장 많았고, ‘8월 1주(8/6~8/12)’(15%), ‘9월 1주 이후’(12.3%), ‘8월 2주(8/13~8/19)’(9.2%), ‘7월 4주(7/23~7/29)’(6.5%)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차는 평균 3.5일을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3일’(32.4%)을 사용하는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5일’(21.6%), ‘2일’(16.1%), ‘4일’(12.4%), ‘1일’(10.2%), ‘7일’(3.4%) 순이었습니다.

출처: tvN '미생' 홈페이지

그렇다면 정부의 노동정책 변화 및 워라밸 문화가 여름휴가 사용 계획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응답자의 15.7%만이 “변화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람인 측은 “아직 정책이 시행되기 이전이고, 사업장 규모에 따른 단계적 진행으로 인해 가시적인 변화는 두고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해석했습니다.


변화로는 ‘회사에서 연차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58%, 복수응답)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휴가 사용에 눈치를 보지 않게 됐다’(36.2%), ‘시기 관계없이 휴가 소진이 활성화됐다’(28.3%), ‘장기 휴가가 가능한 제도가 만들어졌다’(8%)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김가영 기자 kimga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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