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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시그널' 보다가 출연자 이름 입력하면..

조회수 2018. 5. 10. 11: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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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에서도 ‘검색어’로 내가 보고 싶은 장면만 찾아낼 수는 없을까?”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2’에서 오영주가 나오는 부분을 보고 싶다면? 보통 동영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죽 훑으며 원하는 인물이 나오는 장면을 눈으로 찾아야 할 것입니다. 삼성 SDS 사내벤처 ‘차자줌’은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려 탄생했습니다.

출처: 채널A

차자줌은 2017년 6월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동영상 분석 및 검색 플랫폼 ‘차자줌’을 개발했습니다. 사내벤처로 독립하기 직전까지 삼성 SDS 영상분석사업부에서 근무하던 장현주 소사장은 영상분석 기술을 보완하면 신시장 개척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2016년 8월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씨드랩(XEED-LAB)’아이디어 공모에 참여해 채택받은 장 소사장은 6개월간 사업 검증과정을 거쳐 사내벤처 창립 승인을 받았습니다. 팀원은 사내에서 최대 열 명까지 뽑을 수 있으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공간 또한 회사에서 지원해 줍니다.


동영상 검색 아이디어를 어떻게 시장에서 ‘팔리는’ 서비스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며 고객들을 만나고 다니던 장 소사장은 중간 광고를 떠올렸습니다. 온라인 동영상에서 가장 알맞은 타이밍에 중간광고를 삽입해 주는 기술 수요는 계속 있었지만 당시 대형 사업자들 상당수가 중간광고를 일일이 수작업으로 넣고 있었습니다.


출처: 김경제 기자 kjk5837@donga.com

장 소사장은 이 작업을 자동화하면 승산이 있겠다고 판단하고 2017년 7월 한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 사업자를 만나 계약을 맺었습니다. 차자줌은 현재 실시간 온라인 생중계 방송에서도 광고를 넣을 만 한 시점을 찾아주는 서비스를 준비 중입니다.


삼성 SDS의 도움으로 탄생한 차자줌은 모회사에도 이익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차자줌은 이미지의 특징만 저장하고 검색하는 ‘이미지 검색엔진’을 개발해 모회사에 제공했으며 사진을 업로드하면 영상에서 해당 장면이 나오는 부분을 찾아주는 기술도 개발해 삼성 SDS의 기술과 접목 중입니다.


삼성SDS 관계자는 “씨드랩에 참여한 직원들은 사내벤처, 스핀오프(회사 독립)라는 성공 유무를 떠나 씨드랩을 통해 알게 모르게 경험했던 스타트업 특유의 유연한 문화를 대기업에 이식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효과를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씨드랩 아이디어가 반드시 사내벤처로 발전하지 못해도 삼성SDS의 사업부에 귀속되기 때문에 씨드랩 운영 자체가 회사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

이 글은 동아일보 기사 '‘하트시그널’ 시청중 출연자 이름 입력하면 해당 장면 찾아줘' 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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