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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에 성공 못 하면 정말 안 되는 걸까?

조회수 2018. 4. 28.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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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20대에 CEO됐는데.." 조바심 필요 없다

“젊은 사람들이 더 똑똑하다(Young people are just smarter).”

-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투자자 나이 상한선은 32세다. 32세가 넘어가면 의심이 많아진다.”

- 폴 그레이엄, 스타트업 투자전문가

마크 주커버그는 19세, 스티브 잡스는 21세에 페이스북과 애플의 첫 걸음을 떼었습니다. 데이비드 카프는 20세에 유명 마이크로블로깅 사이트 텀블러를 만들었죠.


이렇게 세계적으로 유명한 IT업계 CEO들의 사례를 보면 ‘천재들은 다른가?’, ‘나는 성공하기에 너무 늦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젊어서 기회를 잡지 못 하면 정말로 ‘이미 늦은’ 걸까요? 

출처: ⓒGettyImagesBank

최근 MIT연구자들(P. Azoulay, B. F. Jones, J. D. Kim and J. Miranda)이 내놓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사업가들 중 젊은 나이에 일가를 이룬 ‘청년 창업가’는 생각보다 드물다고 합니다.


연구팀이 2007년부터 2014년 사이 회사를 세운 사업가 270만 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사업가들이 최소한 한 명의 직원을 고용해 회사를 차린 평균 나이는 41.9세였으며, 회사가 성장세를 보이기 시작했을 때 CEO 평균 나이는 45세였습니다.


창업 분야를 기술, 벤처캐피탈, 특허권 회사 등으로 나누었을 때도 결과는 비슷했습니다. 어떤 분야든 창업자들의 평균 나이는 40대 초중반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우리 연구는 성공한 사업가들의 대부분이 어리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예리 기자 celsetta@donga.com


참고문헌: P. Azoulay, B. F. Jones, J. D. Kim and J. Miranda (2018). “Age and High-Growth Entrepreneurship”. NBER Working Paper No. w24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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