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수거만 한달 째? 쓰레기 섬이 생긴 소양호
조회수 2020. 8. 20. 08:00 수정
장마로 떠내려온 부유물 2만 6천 톤 이상
소양호 상류인 양구대교 아랫부분
거대한 쓰레기 섬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섬은 한두 개가 아닙니다
벌써 한 달째 부유물을 퍼내고 있지만
계속되는 장맛비로
오히려 양은 늘고 있습니다
상류인 계곡 근처는 더 심각합니다
계곡과 소양호가 만나 유속이 느려지는 지점은
부유물이 강 전체를 뒤덮였습니다
적재장은 포화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비가 계속되면서 부유물 건조와 분류작업이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 소양강댐 방류도
일주일 연장되면서
부유물이 더 늘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수자원공사와 지자체와 안전에 유의하면서 계속 수거작업을 진행 중이고요. 처리가 될 때까지 원주지방환경청이나 환경부에서도 예산을 추가 지원한다던가…."
부유물이 물에 떠있는 시간은
20일
이후에는 물속으로 가라앉기 시작해서
수질에도 악영향이 우려됩니다
"제가 여기 온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 정도 쓰레기가 내려온 건 처음입니다. 어마어마하게 내려왔어요. 어민들에게 상당한 피해가 있습니다. "
2017년 8천700톤
2018년 5천900톤
2020년 2만 6천 톤 이상
청정 소양호가 매년 여름 집중호우 때마다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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