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은평구 여고생 4인방
조회수 2020. 8. 11. 18:30 수정
"다친 사람 곁에 있었죠"
4차선 도로 한 귀퉁이
흰 티셔츠를 입은 여학생이
무언가를 옮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니 종이박스가
겹겹이 쌓여있습니다
그런데 이 학생 말고
3명이 더 있습니다
모두 4명입니다
은평 연신내 물빛공원
방범용 카메라에 담긴 이 모습은
학생들이 교통사고 환자를 돕는 순간입니다
택시에 치여 도로에 쓰러진 할아버지를
가장 먼저 학생들이 챙겼습니다
"할아버지가 쓰러져 있었어요. 2명은 파지 널려 있으니까 그거 줍고,
두 학생은 (할아버지) 지혈을 하더라고요. 뭘 갖다가…."
두 학생은 (할아버지) 지혈을 하더라고요. 뭘 갖다가…."
폐지를 실은 손수레를
끌고 가다 차에 치여 다친
할아버지를 도운 주인공은
은평선정관광고등학교
간호과 3학년 학생들입니다
교통사고가 난 건 지난달 31일 오후
당시 학생들은 사고 현장 건너편
횡단보도에 있었습니다
"할아버지가 피나는 모습을 보고 누가 먼저 가자 할 것 없이 바로 달려가서 도와드렸던 거 같아요."
학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다친 할아버지에게 다가갔고
학교에서 배운 대로
침착하게 대응했습니다
"폐지가 너저분에게 널려 있길래 차량 통행에 방해 안 되게 치우고 난 뒤에….
저희가 배운대로 급하게 지혈하고 다리 올리고
119 불러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저희가 배운대로 급하게 지혈하고 다리 올리고
119 불러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학생들의 도움으로
병원에 옮겨진 할아버지는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은평경찰서는 학생들에게 줄
용감한 시민 표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위에 사람들도 많았고 그렇게 복잡한 상태에서도 침착하게 잘 하더라고요.
(학생들이) 기특해서…."
(학생들이) 기특해서…."
4차선 도로 한복판,
차들이 빠른 속도로 오가는
위험한 순간에도 학생들은
다친 할아버지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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