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차례 울리는 긴급재난문자, 누가 보내는 걸까?
조회수 2020. 5. 12. 10:38 수정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긴급재난문자
코로나19 사태와 함께
하루에도 수차례 울리는 긴급재난문자!
내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
해당 지역의 긴급재난문자가 바로 오고
가끔은 다른 지역의 재난문자가 오기도 하는데요
이 긴급재난문자는 누가 어떻게 보내는 걸까요?
2003년
태풍 매미로 국가적 재난 사태를 맞자
정부는 TV, 라디오 외에도
국민 개개인에게 재난을 알릴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이에 2G폰에서 사용 가능한
기상특보 문자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그리고 그 기술이 발전되어
2013년에 모든 LTE 휴대폰에
긴급재난문자를 수신 기능을
의무적으로 탑재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에 태풍 호우 홍수 폭설 테러 등
모든 재난 상황을 문자로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재난 문자는 누가 보내는 걸까요?
긴급재난문자는 여러분이 위치한
지자체에서 대부분 보냅니다
재난 관련 담당 부서에 담당자가
'재난관리포털' 에 접속해서
문자를 보낼 시,군을 선택하고
직접 내용을 입력합니다
재난문자를 발송하면 저희가 컴퓨터에 타이핑을 해야돼요. 그것도 일정 기준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관명이라든지 정확한 지역번호를 포함한 전화번호라든지 주소라든지 이런 것들이 들어가야 하고,
홍보성 문자는 안 집어넣어야 하는 게 기준입니다. 물론 오타도 포함됩니다.
이렇게 작성된 문자는
지역의 통신사 기지국으로 보내지고
기지국 근방 15km 내에 위치한
휴대전화 단말기로 보내집니다
그래서 지역을 이동하면
해당 지역의 재난 문자를 받을 수 있는거죠
이게 기술적인 한계로 인근 시,군에서 자꾸 수신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그런 점은 이해를 해주시고 양해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간혹 지겹다면서
해당 기능을 꺼 놓는 분들도 있지만
우리의 안전을 위해서
누군가가 직접 입력하고 전송하는
긴급재난문자
안전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 불편은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