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리얼돌 체험방 '규제 없어요'
조회수 2020. 4. 7. 08:00 수정
성상품화 우려가 있지만, 법적 규제는 없어
긴 머리카락에 손가락과 다리까지
여성의 신체를 그대로
재현한 성인용품,
일명 리얼돌입니다
시간당 4만 원을 내면
자유롭게 인형을 선택해서
체험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인천 부평 도심의 한
오피스텔에서 운영되는
리얼돌 체험방의 실제 모습입니다
"(소독은 다 됐나요?)
저희는 오일로 다 닦아 놓고 파우더로 칠하거든요.
저희는 오일로 다 닦아 놓고 파우더로 칠하거든요.
(리얼돌이) 물로 닦을 수 있는 재질이 아니라서
클렌징 오일로 다 닦고요."
클렌징 오일로 다 닦고요."
운영방식은
불법 성매매와 유사하지만,
사람이 아닌 인형이
대상이 된다는 점에서
성매매 특별법을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이같은 리얼돌 체험방은 현재
인천에만 10여 곳을 포함해
전국 60여 곳에서 체인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법원이 지난해 리얼돌의 수입을
공식적으로 허용한데 이어
업주들은 합법적 사업이라며
저마다 홍보에 나서고 있지만
논란은 끊이질 않습니다
사회 풍속을 저해하고,
결국 여성을 성적인 대상으로
보게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대법원이) 수입된 리얼돌을 이용해서 어떻게 영업하라는 것까지 모두 자유롭게 허용한다는 판단은 하지 않았습니다.
불법 성매매업의 형태를 그대로 따라서 사람 대신 리얼돌을 비치한 현재의 이 리얼돌 체험방의 영업 형태는 반드시 규제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천 경찰은 최근 늘어나는
리얼돌 체험방의 음란성을
일부 인정하고,
선별적으로 규제하는 등
자체 단속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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