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텃밭이라 불려온 부산, 왜? 4 15 총선 예상은?

조회수 2020. 3. 31.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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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부산은 진보 성향이었다 ?

부산의 정치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바로

보수
(빠...빨간 맛!)

 실제로 가장 최근 치러진 19대 대선

7회 지선을 제외하면

1990년 이후 치러진 모든 선거에서

승리는 보수 정당 차지였습니다


심지어 지난 2006년 치러진

제4회 지방선거 당시에는

부산 금정구 지역에서

선거운동 한 번 하지 않은

실종된 구의원 후보가 당선되면서

"부산은 새누리당이라면 죽은 사람마저

당선되는 곳이다"


라는  전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선거운동 안해도 당선!)

하지만!


사실 1990년대 전까지 부산은

5.16 군부 세력이 주축이 된

보수 집권 정당보다 진보 야당이

더 많은 의석수를 차지했습니다.

그래서 '야도' 중의 '야도'라고도 불렸죠.

(진보 야당이 더 많은 의석수를 차지했던 1990년 이전)
"부마항쟁 때부터 시작해서 부산은 기본적으로
유신 독재에 저항하는 하나의 민주화의 성지처럼 여겨졌던
지역이었고"
"그 속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치 지도자로서의 카리스마가 굉장히 강력하게 작용하는"
"그런 지역이었다고 할 수 있죠.
정말 야구의 도시가 아니고 야당의 도시였다"

진보 성향의 부산이

부산이 보수색을 띠기 시작한 시발점은

1990년 '3당 합당'이라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정치적 사건이 계기입니다

3당 합당
1990년 1월 22일 대한민국의 여당인 민주정의당, 야당인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이 민주자유당으로 합당한 일을 말한다
"그런 과정에서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똑같이 민주화 세력이 분열된 상태로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되면"
"민주 진영에서 대통령이 나오기 굉장히 어렵다 이런 판단을 김영삼 전 대통령이 한 거죠."

3당 합당과 함께

영남권 민주화의 아이콘이었던

김영삼 전 대통령은 보수의 아이콘이 됐고

당명이 바뀌어도 같은 계통의

보수 정당에 대한 지지가 이어졌습니다

PK 못지않게 보수색을 띠는 지역은 

대구·경북

TK가 있습니다

'보수 텃밭'으로 두 지역의 정치 성향을

묶어서 생각할 수 있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차이도 있습니다

"TK는 그냥 골수 보수라고 보면 됩니다.
TK 대통령을 연이어 탄생시킨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그 대통령 탄생 과정에서 엄청난 지지를 보냈던 거고요. PK는 야도에서 여도로 바뀐 그런 보수기 때문에 조금은 근본적으로 다른 보수인 거죠."

하지만 최근 지방선거에서

부산 보수 일당 독점 체재는 깨졌습니다.

시장은 물론 구청장, 시의원, 구의원까지

민주당이 그야말로 압승을 거뒀죠.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0대 총선.


진보 여당 vs 보수 야당

이번 총선에서 부산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떤 정당으로 향하게 될 것인지도

주목되는 관전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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