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는 지반.. 가스시설 및 화학 단지 비상

조회수 2020. 3. 25.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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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부곡공단 지반 침하 '심각'

1999년 

바다를 매립해 조성된 당진 부곡공단

축구장 140개에 달하는 부지

백여 개 업체가 입주


당진의 지역 경제를 책임지는

한 축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1여 년 전부터 이곳에

이상한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는데요

(이유 없이 갈라진 바닥)
(바닥, 벽, 기둥 할 것 없이 발견되는 균열)
"지금도 공장에 균열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회사 내부에 있는 정밀기계라든가 이런 쪽에서 피해가 계속 발견되고…"

입주한 기업 가운데 29곳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데

피해액만 1천억 원 대로 추산됩니다


지반 침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건

한전 전력구 공사


전기공급시설을 설치하기 위해

터널을 굴착하는 과정에 서

하루 7백여 톤 이상의 

지하수가 배출됐기 때문인데요

"지하수의 흐름은 원래 있던 지하수도 있지만 상수도관이나 하수도관을 통해서 나오는 누수되는 물, 그런 것을 원인으로 볼 수 있고요. 이것이 결국 토사를 유출시키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싱크홀(지반 침하)이 발생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부곡공단에는 LNG 가스배관과 수소탱크

가스시설이 대거 집중돼 있는데다


유해 화학물질을 다루는 업체들도 있어

불안은 점점 커져만 갑니다

"하루하루가 늘 불안한 상황에서 살고 있고요. (생략) 사고들이 만약에 발생됐을 때 저희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까지 대형 재난에…"

한전은 일부 책임을 인정했는데요

한전 측이 의뢰에 만든 보고서를 보면

전기공급시설을 만들기 위해

내려가는 도중 지하수가 배출됐고

이것이 지반 침하의 원인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공사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며

매립지 부지 특성 상  공사 이전부터 

자연 침하가 진행돼왔다는 입장입니다.

당진시는 

부곡공단 지반침하를 재난으로 격상하고 

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위원회에서 수립한 복구 계획에 따라

예산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조사위원회 결과는 내년 초쯤 나올 예정

기업들은 그 사이 최소한의 안전 장치라도 

마련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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