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왕 만나 인생이 기구해진 '옥자' 만들기

조회수 2017. 10. 6.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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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 못잃어
프로뒷북러는 이제야 영화 옥자를 보고 입덕!
자고로 덕질의 묘미는 굿즈 모으기인데!
아니.. 옥자 굿즈 웨엄써?
그래서 내가 사부작사부작 해봄!
출처: 1boon
준비물은 이러하다~!
출처: 1boon
1. 완성품의 크기를 임의로 정하고
우드락 본드를 이용해 아이소핑크를 겹겹이 붙인 후
완성품의 크기보다 1cm가량 작은 원(몸통)을 그려줘
출처: 1boon
2. 그린 그림을 따라
열선 컷팅기를 이용해서 아이소핑크를 깎아줘
출처: 1boon
3. 마찬가지로 얼굴 덩어리도 깎아서
몸통에 붙인 후, 스컬피로 겉면을 뒤덮어주고
출처: 1boon
4. 잘 서있을 수 있도록 비율을 정해서, 선을 그어
정해진 자리에 다리를 통통하게 붙여줘
(빈틈없게 꾹꾹 눌러 붙여야 굳힐 때 부서지지 않아~!)
출처: 1boon
5. 그리고 옥자의 양감을 살려 이목구비를 만들어줘
(말이 쉽지 어떻게 얼굴을 만드냐구...?!)
출처: giphy
팁이라면.., 여러 각도에서 찍힌 사진이나
모형을 잘 ★관찰★비교★하는 게 아주 중요한데..!
(참고할만한 게 영화뿐이라
정지시켜가면서 이미지를 참고하면 돼 따흨..)
출처: 1boon
6. 다 만들고 나면 스컬피를 냄비에 넣고 10-15분 끓여줘
(물이 끓으면서 스컬피가 냄비 벽에 부딪히면
금이 가니까 조심!)
출처: 1boon
7-1 (※ 여기부터 7-3까지는 망친 과정이니까 슥- 봐줘!)
사방이 막힌 틀을 만들어 옥자를 넣고
유토로 틀의 반을 채운 뒤 실리콘을 부었어
출처: 1boon
7-2. 치밀하지 못한 나의 계산으로 실리콘이 모자람..
그래서 얇은 실리콘을 고정시키기 위해 석고를 씌웠는데
출처: 1boon
7-3. 분리 과정에서 종이 나부랭이 같이 얇은 실리콘이
찢어져버렸고 내 맘도 찢겼고.. 원본도 아작..;;
(왜 이런 짓을 했냐면, 설명하자면 긴데..
속을 비우기 위해 필요한 복제 과정이었음.. 또르르..)
출처: 1boon
8. 어쩔.. 원본이라도 살려야지 싶어
심폐소생술을 시작함, 조각들을 순간접착제로 합체!
오돌토돌한 부분을 사포로 슥슥 밀어주고!
출처: 1boon
9. 실버 그레이로 몸통 채색 후
검고 하얀 눈동자를 콕콕 찍어, 드뎌 완성!
옥짜얌~
(
)
너를 저금통으로 만들고 싶었지만..
(엄마한테 등짝 두들겨맞고)
이 정도에서 마무으리!
다음에도 쓸데없는 덕질 보여주러 올 테니
기다려 쥬라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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