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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자율주행, 사기 아니야?! 전문가는..

조회수 2021. 1. 22. 10: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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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율주행 성공했다며, 왜 안 팔아?"

'테슬라네어'(Teslanaire)

테슬라 주식에 투자해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을 뜻하는 표현


* 지난 1년간 테슬라 주가 740% 이상 폭등)

* 심지어 테슬라 주식으로 약 131억을 벌고 39살 나이에 은퇴한다는 투자자가 나왔죠.

해외 증시에 투자하는 우리나라의 ‘서학 개미’들이 가장 선호하는 회사는 바로 '테슬라'! 테슬라에 투자자들은 “테슬라 주가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말을 할 정도로 주가 상승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 의견도 존재하는 것은 사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사기 아니야? 거품이라는 의견도 있는데?”, “완전자율주행 성공했다며, 왜 안 팔아?” 


자본시장은 왜, 이 대단하지만, 살짝 의심스러운 기업에 이렇게나 열광하는 것일까요? 


테슬라의 혁명을 다룬 책 '테슬라 쇼크'의 저자이자, 국제경제 기자(모빌리티 분야 전문가)인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완전자율주행
성공했다는 게 언제인데,
왜 안 파나?

“운전면허 없어도 몰 수 있는 차, 스스로 알아서 데려다주는 차는 언제쯤 살 수 있나요?”


제 대답은 “글쎄요. 아직은 조금 먼 것 같은데요”입니다.


자율주행의 단계는 레벨0부터 인간이 전혀 신경 쓸 필요 없이 차가 알아서 데려다주는 레벨5까지, 총 여섯 단계로 돼 있습니다.


레벨2는 운전자가 손발을 떼더라도 차가 일정 조건에서 알아서 갈 수 있는 단계이긴 하나, 이상이 감지될 때 운전자가 즉각 개입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즉, 사고 책임이 운전자에게 있습니다.


레벨3는 운전자는 필요할 때만 개입하는 ‘조건부 자율주행’ 단계로, 레벨3부터를 통상 본격적인 자율주행의 시작으로 봅니다. 이때부터는 운전자가 운전 중 스마트폰을 보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소비자가 살 수 있는 자율주행차의 단계는 레벨2까지입니다. 레벨3 차량은 소비자가 살 수 없냐고요? 네, 살 수 없습니다. 


레벨3 기술을 구현하고 “우리 차는 레벨3야”라고 하는 순간, 당장 제조사 책임 문제가 불거질 것이기에 아직까진 그런 시도를 하려는 회사가 없습니다. 또한 시험 단계에서 구현하는 것과 실제로 소비자가 차를 구입해 타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테슬라 전기차의 자율주행 단계는 업계에서는 레벨2 플러스, 레벨2.9와 같은 식으로 부릅니다. 레벨 3은 아니죠. 


그럼에도 테슬라의 최대 강점은 실제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팔리는 차에서 이를 구현해나가려고 하고 있다는 겁니다. 앞으로 레벨을 계속 올리려 하겠지요.


실제로 자율주행 관련 비즈니스에 몸담은 국내외 전문가에게 물어본 결과, 테슬라의 기술력이 낮다고 얘기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오히려 이대로 4~5년 지나면 테슬라의 기술력이 ‘넘사벽’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사기인가?

첫 번째, 

테슬라가 오토파일럿(통상의 레벨2 수준)과 FSD(레벨2 중에선 현시점에서 가장 진보된 수준)를 가지고 소비자에게 마치 진짜 자율주행이 되는 것처럼 오도한 측면이 있다.


→ 이건 맞습니다. 최근에 독일에서도 이 점을 지적해 ‘광고에서 오토파일럿이란 용어 사용 금지’라는 쪽으로 판결이 났습니다.


두 번째,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의 오작동 문제에 대해 제조사인 테슬라에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


→ 이건 거의 불가능합니다. 법적 책임을 묻기는 어렵습니다. 테슬라의 이 장치는 어디까지나 주행보조장치이고, 최종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일론 머스크가 “2020년 안에 로보택시(일반 소비자의 구매 대상이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 상용 개념으로 실시하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내놓겠다”라고 했는데 불가능하지 않냐?


→ 네, 상용화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논란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테슬라의 로보택시는 곧 보급이 확대될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로보택시라는 게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 서비스를 한다는 개념이니까요. 일반인에게 이 수준의 차량을 판매한다는 것과는 다른 의미입니다.


테슬라가
‘자동차 업계 애플’이
되리라는 건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

2010년대 애플이 주도한 모바일 혁명

2020년대 테슬라가 주도하는 

7,000조 규모의 모빌리티 혁명


앞으로의 10년은 ‘모빌리티 혁명’의 시기가 될 것입니다. 지금의 자동차는 모바일 혁명 이전의 피처폰이 그랬듯이 개별적으로 움직이는 기계입니다. 하지만 이런 자동차가 곧 스마트폰처럼 바뀝니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과거 스마트폰이 탄생하면서 수많은 서비스·비즈니스가 생겨났듯, 움직이는 스마트폰 또는 네트워크 컴퓨터가 된 자동차에서는 과거 스마트폰 때보다 훨씬 더 크고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기회가 생겨날 것입니다.


이 모빌리티 혁명을 이끌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이미 진입장벽까지 쌓아가고 있는 기업이 바로 테슬라입니다.

테슬라, 도요타의 시가총액 비교

이제 막 수익을 내기 시작한 테슬라와 달리, 도요타는 누구나 잘 아는 초우량기업입니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의 테슬라의 주가를 도요타보다 더 높이 평가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도요타는 정점을 찍고 이제 내려갈 일만 남은 반면, 테슬라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에서일 겁니다. 당장의 가치보다는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아주 많이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지요.


전기차 시장, 과거 스마트폰의 역사와 같다면 주가의 흐름은 어떨까요? 


스마트폰이 우리에게 아주 깊숙이 들어오기 전에 주가 상승폭이 가장 컸지만, 대중화된 이후에는 상승폭이 예전만 못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테슬라의 주식이 폭등하는 이유도 미래를 먼저 반영하는 주가의 특성 때문이죠. 나중에 누구나 전기차를 타고 다니는 시대엔 주가 상승률이 예전만 못할 테니까요.


‘바퀴 달린 아이폰’  테슬라의 혁명이 궁금하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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