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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는 사람은 100% 공감한다는 이 심정

조회수 2020. 12. 15. 16: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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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소중한 존재

‘나 자신’보다 소중한 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생각에 ‘뎅’ 하고 종이 울리는 경험을 한 적이 있다.

땡볕이 내리쬐던 어느 여름날, 길을 걷고 있었다. 그 날은 정 말 빈틈없이 더운 날이었다. 털이 복슬복슬한 하얀 말티즈가 내 쪽으로 아장아장 걸어오고 있었다. 뒤이어 강아지의 반려인인 중년 여성도 걸어왔다. 그녀는 구부정하고 어정쩡한 자세로 앞서가는 강아지에게 양산을 씌워주면서 오고 있었다.

 

아주머니는 얼굴에 햇볕을 정통으로 맞고 있었는데, 그걸 개의치 않아 하는 것 같았다. 아주머니의 시선은 오로지 강아지에게만 향해 있었고, 강아지는 자기에게 딱 맞춰진 그 그늘  아래에서 부지런히 걷고 있었다. 


‘누군가를 어떻게 저런 마음으로 사랑할 수 있을까?’ 나는 괜스레 마음이 따뜻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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