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사람인'이 지난 3월 직장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68%가 노후준비를 하지 않는 이유로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소득이 있는 지금도

경제적인 여유가 없다고 느낀다면 

소득이 현격히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노후에는 어떨까요?

현재 내가 쓰는 생활비로 초현실적인 나의 노후 자금 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노후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경제활동 기간과 소비 기간(비경제 활동 기간)을 계산해야 합니다.

경제활동 기간과 비경제활동 기간을 한눈에 비교하며 현실감 있게 나의 미래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40세부터 65세까지 25년간 일해서 저축한 돈으로 65세부터 90세까지 25년간의 비경제활동 기간 생활해야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개인에 따라 ‘현재 나이’와 ‘경제활동 가능 예상 나이’, ‘사망하는 나이’를 대입하여 간단하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공단에서 지난 2017년 노후준비 서비스 이용자 분석 결과 서비스 이용자들은 월평균 노후생활비가 250만 원이 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과에 동의하는 사람도 있지만, 본인의 생활 방식과는 아주 다르다는 이유로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세부 항목으로 분류해 나에게 맞는 생활비를 직접 예측해 보는 것입니다.

신한은행에서 발표한 '2018 보통 사람 금융 생활보고서'에 50대 이상의 생활비 지출 패턴으로 실제 노후 재무 설계 상담 시에 사용하는 자료입니다.

미래를 상상해 구체적으로 적어 보면 나의 노후를 확실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파악한 두 가지를 이용해 ‘소비 기간 X 매월 생활비’를 계산하여 필요한 총 노후자금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계산식은 자가 주택을 소유하거나 주택에 따른 별도의 비용이 필요하지 않는 부부를 기준으로 합니다.

첫해를 제외하고는 물가 상승률(2.26%, 통계청 기준)만큼 올라간 화폐가치를 적어야 하기 때문에 수식이 필요합니다. 

예시로 적은 나이는 현재 나이 40살, 은퇴 이후 나이를 65세라고 가정하고 적었습니다.

월 생활비 259만 원이면 노후자금 19억 원이 필요합니다.

현재를 기준으로 보통의 생활비만 계산했는데도 정말 입이 벌어질 정도로 큰 금액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20년, 30년 전의 짜장면 가격을 생각해보면 그리 큰 금액이 아닙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간 우리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숫자입니다.

총 노후 자금을 구했다면 지금부터 노후 준비를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