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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낮은 사람 대부분 모른다는 '이것'

조회수 2020. 7. 10. 17:2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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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힘들까?

실패하거나 우울할 때는 이런 목소리가 마음을 흔든다. ‘너 정말 형편없구나!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어! 쓰레기! 넌 끝났어.’ 그 바람에 현실의 고통에 더해 자기 심판의 고통까지 견뎌야 한다. 사실 내담자뿐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이 일상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하는 일은 많지 않은데 스트레스는 심하다. 

그 원인은 바로 자기 투쟁이 야기하는 내적 소모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내적 소모를 효과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다음은 내적 소모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명확히 짚어 사람들이 원하는 삶을 새로이 시작할 수 있게 돕는 해결법을 소개한다.


◎ 내적 소모를 줄이기 위한 방법 3

1. 새롭게 인지하기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의 사망 위험이 더 낮다.

인지는 건강에 영향을 끼친다.

위스콘신대학교 의학 단과대의 아비올라 켈러 교수의 연구팀은 스트레스에 대한 태도가 다른 미국인 3만 명을 8년에 걸쳐 추적한 결과 스트레스 수치가 높은 사람 중 스트레스가 건강에 해롭다고 믿은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43퍼센트 상승한 반면 스트레스가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여긴 사람들의 사망 위험은 그보다 낮았다.

스트레스가 건강에 안 좋다고 믿으면 반드시 건강에 해를 끼친다.


새로운 인지는 문제 해결 방식을 바꿔놓기도 한다. 우리는 종종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일이 있으면 지식이 부족하거나 태도가 옳지 않아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곤경에 빠지면 정보를 찾고 태도를 바꿔 국면을 바꿔보려 한다. 하지만 알거나 원한다고 해서 모든 게 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잘못된 기대는
지속적인 우울과 고통을
몰고 오는 근본 원인이다.

수많은 내담자가 상담사와 몇 개월 심지어 몇 년에 달하는 상담을 하고 나서도 ‘할 수 없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러고는 종종 자책과 내적 소모의 함정에 빠진다.


사실 새롭게 인지한다는 것은 새로운 정보나 새로운 태도를 넘어서 효과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간다는 의미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기대한다.

‘고통받고 싶지 않아. 행복해지고 싶어.’ ‘더는 애태우며 우울하게 살고 싶지 않아.’ ‘지나간 일이 없었던 일이 되면 좋겠어.’


이런 잘못된 기대는 지속적인 우울과 고통을 몰고 오는 근본 원인이다.


2. 효과적인 기술 익히기

상담을 하다 보면 내담자가 막막해하고 무기력해하는 경우가 참 많다.

하지만 내담자들의 고통이나 문제의 심각성보다 놀라운 지점은 상담사들이 내놓는 대응 방안이 충분하지도 효과적이지도 않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받아들이기’를 예로 들어보자.

많은 내담자와 상담사가 받아들이기가 내적 소모를 처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과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연습하지만 많은 경우 방법이 잘못 됐다. 이를테면 어떤 사람은 잘못을 저지르고 이렇게 말한다.

“예, 제가 또 망쳤습니다. 비참하지만 이 현실을 받아들이겠습니다. 전 그야말로 쓰레기입니다. 이미 바꿀 도리가 없습니다.”

이건 받아들이는 게 아니라 ‘난 본래 그런 인간’이라는 일종의 비관적 숙명론이다. 받아들이기란 이런 것이다.

“예, 제가 또 망쳤습니다. 그래서 아주 비참합니다. 계속해서 ‘난 쓰레기야. 이미 바꿀 도리가 없어’ 하는 머릿속 목소리에 주의를 빼앗깁니다.”

심각한 우울증을 겪는 한 내담자는 늘 무력감과 무가치감에 시달리고 그 감정들을 두려워하며 자신이 어리석은 짓을 하지나 않을지 걱정한다. 그래서 자신을 설득하고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그냥 좀 지친 거야. 벗어나려고 발버둥 칠 필요 없어. 괜찮아. 무력감은 잠깐 왔다가는 삶의 한 토막일 뿐이야. 완전히 없애버릴 방법도 없지만 그냥 둬도 별 문제 없는 걸.”

이게 정말 받아들이는 걸까?

진정한 받아들이기란 저렇게 억지로 설득하고 위로하는 게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알려주는 것이다.

“무력하고 무가치하다는 느낌이 들 때면 머릿속에서 이런 목소리가 쉼 없이 들려. ‘사는 게 무슨 의미가 있지?’ 하지만 이건 내가 옴짝달싹못할 때 느끼는 생각일 뿐이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계속 살아갈 수 있어.”

받아들이는 과정에서는
생각, 감정, 행동이 소모되지 않는다.

받아들이기란 말로 대강 하고 넘어가는 게 아니라 가슴을 활짝 연 체험이어야 한다. 객관적으로 사실을 묘사하고 감정과 생각을 관찰하면서도 그 생각과 감정에 끌려가지 않아야 한다. 받아들이는 과정에서는 생각, 감정, 행동이 소모되지 않는다. 객관적인 관찰과 열린 자세 그리고 지속적이고 효과적인 행동이 존재할 뿐이다.

3. 적응하는 습관 기르기

머리로는 알면서도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가 무엇일까?

여뇌신경과학자 라라 보이드Lara Boyd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사고를 바꾸는 최고의 방법은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따라서 쓸모없는 내적 소모에서 벗어나려면 완전히 새로운 행동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론 안전을 추구하는 인간의 천성 탓에 행동을 바꾸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변화란 위험을 의미하고 위험은 유쾌하지 않은 느낌을 준다. 인간은 이런 불쾌한 감정을 피하고자 변화를 거부한다. 그렇지만 유익한 변화는 바로 이 유쾌하지 않은 과정에서 일어난다.

습관이 바뀌면
인생을 주도하는 새로운 능력을 획득한다.

새로운 습관을 들이는 과정에서 분명히 불편한 느낌을 받겠지만, 이를 체험하고 받아들이고 끌어안는 것이 성장에 반드시 필요하다.


삶의 주인은 나고 나만이 내가 어떤 삶을 살지 결정할 수 있다. 새로운 사고와 행동 패턴이 습관으로 자리 잡으면 누구나 인생을 주도하는 새로운 능력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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