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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고비를 넘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깨닫는 '이것'

조회수 2020. 6. 14. 11: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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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과 꿈을 너무 먼 미래로 미루면 안되는 이유
“우리는 죽음이 반드시 다가온다는 잔인한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무한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얼마만큼 남아 있는지도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사실 오늘이 마지막 날일 수도 있죠.

죽음의 고비를 넘긴 사람들은 자신의 죽음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대해서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의 인생과 앞으로 남은 시간에 감사하며 새롭고 활기차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게 되죠. 


그런데 그러한 일을 겪지 않은 우리는 자신의 죽음과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대해서 잘 의식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해야 할 일을 차일피일 미루고 가치 없는 일을 추구하거나, 삶에 그다지 집중하지 않고 목표도 없이 방황합니다. 


어떤 사람은 사치품을 살 만큼 부자가 되기 위해 성공하려고 고군분투하죠. 어차피 그것의 수명이 다하기 훨씬 전에 쓰레기통에 내버릴 텐데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분명히 알면서도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차일피일 미루거나 꾸물거리고, 지금은 적당한 때가 아니라며 핑곗거리를 생각해냅니다.

우리는 죽음이 반드시 다가온다는 잔인한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주어진 시간은 무한하지 않고 시간의 상당 부분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간이 앞으로 얼마만큼 남아 있는지도 전혀 모릅니다. 


사실 오늘이 마지막 날일 수도 있죠. 몇 주, 몇 달, 몇 년이 남았을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내일이 마지막 날일지도 모릅니다. 


유일한 진실은 우리 중 누구도 그날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80세, 90세까지 나이들 것이라고 가정하기는 너무 쉽지만, 모두가 그 나이를 맞이하지는 않습니다. 가정이 맞든 틀리든 이러한 생각은 절대 오지 않을지도 모르는 미래로 무언가 미루도록 자꾸 우리를 부추기죠. 

고대 철학자 세네카는 모든 계획과 꿈을 은퇴할 때까지 미뤄두는 사람을 비웃습니다.


"당신은 그때까지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정말 확신합니까?" 


그렇다면 오랫동안 미뤄둔 일을 거뜬히 해낼 만큼 미래에도 건강하리라 확신합니까? 모든 게 잘 풀린다손 치더라도, 왜 당신 인생의 대부분의 시간이 지나버릴 때까지 삶을 사는 것을 미루려고 하나요?

우리의 목표가 추구할 가치가 있는 것인지도 의심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은 부와 명성, 존경과 명예, 승진과 고위직 등의 성공을 목표로 합니다. 


그렇지만 세네카는 그러한 것들을 성취한 사람이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이유는 성공과 함께 엄청난 일과 압박이 찾아오기 때문이라고 언급합니다. 늘 바라던 모든 것을 얻어도 여전히 부족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위한 시간, 평화와 고요, 여유로운 삶 말이죠.

잘 사는 법을 배우는 일은 평생의 과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네카는 과거의 현자들도 이 한 가지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기쁨과 부, 성공을 좇는 일을 포기했다고 덧붙입니다. 또한 자신을 위해 시간을 쓰고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을 급히 서두르며 미래를 향한 갈망과 현재의 피로감으로 괴로워합니다.

그러나 오늘을 자신이 필요한 바에 쓰고 매일을 자신의 마지막 날인 것처럼 정리하는 사람은 내일을 갈구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습니다.

세네카의 말은 정말로 우리의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라는 얘기라기 보다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라고 우리에게 일러주는 것입니다. 단지 이 모든 것의 끝이 어디인지 모른다는 점, 그것이 문제거든요. 


남은 시간이 딱 일 년이라는 것을 안다면, 남은 시간에 맞춰 계획하고 정리하며 한순간도 허비하지 않겠지요. 그런 절박감이 없다면, 모두 낭비해버리기 너무 쉽고요.

인생은 축제나 파티와 같은 이벤트이며, 모든 이벤트가 그러하듯 반드시 끝이 납니다. 


좋은 시간을 선물해줘서 고마워할 것인지,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슬퍼할 것인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어요.

세네카처럼 에픽테토스 역시 주어진 삶의 가치를 우리가 제대로 알게 되길 바랐습니다.  


당신의 삶은 당신에게 속해 있는 것이 아니니 언제 어느 때나 되돌아갈 수 있어요. 그러니 부디 삶이 계속되는 동안 즐겁게 누리세요. 


《엥케이리디온》의 마지막에서 에픽테토스는 삶을 올림픽 경기에 비유했습니다. 


단 하나뿐인 오늘, 시합은 우리에게 달려 있고, 이것을 더 이상 뒤로 미룰 수는 없으며, 모든 것은 당신이 바로 지금 무엇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요. 


"인생이 내 맘 같지 않을 때

철학이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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