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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최악의 경우 구조조정 불가피" 2021년 한국 경제전망은..

조회수 2020. 4. 29. 09:3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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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은 경제 환경 변화를 직시하고 트렌드 변화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일이 필수다.

2021년 한국 경제전망

전 세계가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황이라 그 확산세를 가정한 자료를 토대로 경제를 전망하는 수밖에 없다.

◎ 시나리오 1.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복

‘시나리오 1’은 현재 기준에서 가장 낙관적인 전제로 코로나19 확진자가 5월 이후 안정될 것으로 본다.


2019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2.0%로 근래 들어 최저점을 기록했고 2020년에는 0.4%로 전망된다.


필자는 《더블 딥 시나리오: 긴급 수정 경제 전망》에서 2020년 경제를 더블딥으로 표현했는데 어려웠던 2019년을 지나 반등하는가 싶던 경제는 2020년 들어 코로나 탓에 더 어려워졌다. 물론 코로나19 외의 잠재 위험이 사라지면 2021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회귀할 전망이다.

◎ 시나리오 2. 보복 투자와 보복 소비

‘시나리오 2’ 는 코로나19 사태가 하반기 내에 안정을 찾는 것을 전제한다.


IMF도 팬데믹에 대한 기본 전제를 이렇게 하고 있다. 이 경우 글로벌 소비와 투자의 침체기조가 지속되면서 기업 실적에 상당한 조정이 가해진다. 2020년 한국 경제성장률은 –1.1% 수준에 그칠 전망이며 경기부양책 효과가 하반기에 집중되어 이른바 ‘보복적 투자’와 ‘보복적 소비’가 나타나리라고 본다.


예를 들면 신제품 출시가 하반기에 쏟아 지거나 소비자가 미뤘던 내구재 소비를 단행한다. 하반기 반등은 상반기 하락폭을 어느 정도 상쇄하지만 그 효과가 충분하진 않다. 그래도 2020년에 겪은 경제적 충격만큼 기저효과가 나타나면서 2021년에는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 시나리오 3. 경제 활동 위축, 대규모 구조조정 불가피

‘시나리오 3’은 코로나19가 2020년 하반기 내에 종식되지 않을 것으로 가정한다. 이때 글로벌 분업구조 Global Value Chain, GVC상 여러 부문에 걸쳐 병목현상이 일어난다. 중국과 유럽뿐 아니라 세계 전역에서 경제 활동이 위축되고 기업은 고용을 유지하지 못해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나아가 신산업 진출과 연구개발 투자가 급격히 줄어든다. 특히 국가 간 인적·물적 교류가 거의 차단되면서 한국의 대외거래와 내수경기 역시 동반 침체된다. 이 경우 2020년 한국 경제는 1998년 외환 위기(-5.1%),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0.8%) 수준의 위기상황에 부딪친다.


2021년에는 경제주체들이 평년 수준의 경제활동과 경제규모로 돌아오면서 2020년 대비 GDP가 크게 증가한다. 그러나 이것은 구조적 회복세라기보다 숫자적 반등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수준에 불과하며 경제가 상당한 속도로 성장한다고 체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대응 방향

2021년 세계 경제 흐름은 ‘나’와 상관없는 게 아니라 내 삶을 결정할 것이다.


세계 경제 기조와 정부의 재정정책 방향을 비롯해 통화 당국의 통화정책이 모두 ‘내’가 속한 지역사회, 경제, 산업, 문화 등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서다. 그러니 변화의 흐름을 적극 관찰하고 적절한 대응전략을 구사할 필요가 있다.

기업은 다양한 환경 변화에 주목해 기회 요인을 포착하고 위협 요인에 대비해 이를 극복해가야 한다.


개인은 경제 환경 변화를 직시하고 트렌드 변화 속에서 투자 기회를 찾는 일이 필수다.


그리고 가계와 기업이 최적의 의사결정을 하도록 여건을 조성해줄 책임이 있는 정부는 2021년을 선제적으로 살펴 그에 걸맞은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

2021년에는 우리가 대응해야 할 다양한 이슈가 펼쳐진다.

첫째,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소비재 기업에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므로 우수 제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수출 활로를 개척하도록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 


둘째, 미중 무역분쟁이 재고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중국을 벗어나 생산기지 이전 같은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아시아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FTA가 확산되면서 국내의 경쟁력 강한 산업은 시장 확대 기회를 얻는 반면 경쟁력 약한 산업은 상당한 위협을 받게 되므로 이를 상쇄할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에서 밀려올 값싼 농산물이 우리 농산물을 위협할 가능성이 큰데 FTA로 이익을 얻는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그 이익을 취약 산업과 공유하는 시스템을 갖춰가야 한다.


넷째, 중국의 구조적 경기 둔화 흐름에 따라 공급사슬과 시장 개척 측면에서 기업들이 새판을 짜야 한다. 다섯째, 반등신흥국의 수출 의존도를 높여간다. 어차피 대외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면 침체되고 갈등이 많은 국가가 아닌 부상하는 신흥국에 제조와 시장을 의존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코로나19 이후 한국 경제는 V 자 반등할까?
2021년, 한국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IMF, OECD, 세계은행, UN 등
세계 국제기구가 예측한 한국 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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