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제약회사 등의 연구원으로 10년 이상 근무하던 월급쟁이가 돌연 부동산 투자자의 길로 들어섰다. 

일반 서민들이 마련할 수 있는 현실적인 종잣돈으로 신설 철도망이 확충되는 서울 외곽지역에 투자해 ‘사두면 오르는 아파트의 공식’을 만들었다. 

그 결과, 그는 경제적 자유를 이룩했다.

부동산 투자자 박희용(필명 ‘부동산히어로’) 씨의 이야기다.

국공립연구소부터 제약회사, 화장품회사에서 10여 년 동안 연구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얼핏 봐서는 생명공학과 부동산은 전혀 상관없는 분야로 보이지만, 특정 대상을 깊이 있게 연구하는 관점에서 보면 결국 본질은 같다고 생각합니다. 

신경이 살아있는 생명체도 자극을 주면 자극에 상응하는 반응을 보이는데, 부동산 역시 개발 호재라는 자극을 주면 적절한 시기에 틀림없이 가격상승이라는 반응을 보이지요. 

8호선 연장 별내선 신설역세권 아파트를 매입 한 것이 가장 좋은 판단이었습니다.

2015년 말 당시 별내선이 착공했지만, 착공 후에도 한동안 가격변동이 없다가, 2016년 중순 즈음에 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보고 본격적으로 매입수요가 집중되기 시작했다고 판단해서 당시 시세보다 2000만 원 저렴하게 나온 급매물을 잡았습니다. 

적은 투자금액으로 지금은 투자금액의 3배 이상의 가치가 상승했으니 성공한 투자라고 볼 수 있죠. 

지금 와서 돌아보면 투자수익 이외에도 정말 많은 공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적으로 가치가 높은 신설철도노선을 판별하는 방법은 제가 자세히 책 'GTX 시대, 돈이 지나가는 길에 투자하라'에 설명을 해 두었으니 참고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파트 시세가 많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경기도에는 몇천만 원으로 투자가 가능한 곳이 많습니다. 

그 많은 곳 중에서도 특히 GTX나 도시철도 신설역을 주의 깊게 보시면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GTX-B와 직접 연결되는 인천시청역 주변을 꼽고 싶습니다. 

1억 원 미만으로 접근할 수 있고, 교통호재를 비롯한 다수의 개발호재가 있지만, 인천시청역 주변 기존 아파트 가격에 악영향을 줄 별다른 리스크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직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곳은 GTX-B노선의 평내호평역을 꼽고 싶습니다. 

분명한 것은 직접 GTX 개발호재의 수혜를 받을 것이 확실하지만, 조만간 지역 내에서 대규모 공급이 계획되어 있기 때문에 상당 기간 투자자금이 묶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GTX-B 착공 시까지 조금은 지켜보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투자 노하우를 한 권에 담은 책 'GTX 시대, 돈이 지나가는 길에 투자하라'를 읽으신 후,

왜 철도사업이 다른 개발호재보다 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지, 투자가치가 있는 신설철도노선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신설철도 사업을 기준으로 투자 타이밍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의 감을 잡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부동산 투자에 필요한 투자자금은 모으는 것이 아닙니다. 

레버리지를 활용해서 먼저 매입을 하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생활비를 제외하고 여유가 되는 범위 내에서 매달 상환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아파트 가격은 오늘이 제일 저렴하다는 것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