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진&백종원 부부, 첫 아이를 낳기까지 말하지 못할 아픔

조회수 2020. 3. 31. 11:0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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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세 아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지만..
출처: SBS <골목식당>

“와이프 잘 만나면 평생 행복해유”라는 명언을 남긴 남편 백종원만큼이나 아내 소유진도 음식 솜씨가 좋기로 유명한데요~ 


특히 그녀는 아이의 이유식만큼은 온전히 혼자 해냈다고 합니다. 


소유진, 이유식만큼은 제가 다 해냈죠

남편이 육아를 많이 도와줘요.
저와 첫 아이 ‘용희’를 위한
음식도 많이 해 주고
주방에 저희 부부가 있는 시간도 많아요.

그런데 이유식은
정말 제가 혼자 하다시피 했어요.

이유식 레시피 책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을
출간하면서
'이거 그냥 남편 도움받아서
쓰는 거 아냐?'라는
소리를 들으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100%
아들 이유식을 만들고
책도 한 글자 한 글자
제가 다 썼으니 자신 있어요.

물론 정보나 감수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와
영양사의 도움을 받았지만,
정보를 재해석하고
아이를 키우는 건 제 몫이니까요.

각별히 첫 아이 이유식에 신경을 쓰게 된 계기

밥·국·반찬이면 아이 밥상 차림 끝! 3찬 유아식

“이유식도 아이가 직접 먹은 레시피만 담았고요. 그러다 보니 용희가 좋아했던 메뉴가 자주 등장해요. 


우리 아이 입맛이긴 하지만 정말 좋아해서 그대로 실었어요. 추억이 담긴 메뉴들이라 다 애착이 갑니다.”


출처: * 지금은 7년 차입니다만

지금은 세 아이 모두 건강하게 자라고 있지만, 사실 첫 아이를 낳기까지 부부는 말하지 못할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고 하는데요.


임신 사실을
확인하자마자
친정이며 시댁에 전화를 걸어
호들갑을 떨며 기뻐했는데
얼마 뒤 어른들이 실망하고
걱정하시는 모습을 보니
괜히 죄인이 된 느낌을
지워버릴 수 없었다.

_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에 실린 소유진 에세이 중

첫 임신 소식을 들었다가 8주 만에 아이를 떠나보내야 했다니, 심장 소리도 듣지 못한 채 떠나보내야 했던 엄마의 심경을 어떤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내가 엄마로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일까?

슬픔을 추스를 때쯤 아들 용희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출산 뒤, 아이의 몸이 약해 입원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요.

3주 동안 유축한 것만 먹다가 가슴에 코를 박고 모유를 꿀떡꿀떡 넘기던 날의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었던 소유진은 무엇보다도 하루빨리 이유식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잘 먹고 건강하게만 자라 준다면 뭐라도 해 먹일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죠.


이유식을 시작하고 아이가 아~ 하고 벌린 조그마한 입으로 숟가락이 쏙 들어갔다가 빈 숟가락으로 말끔히 나올 때의 짜릿함은 세상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첫 이유식을 시작하는 그 마음

슈퍼푸드 '블루베리'를 활용한 영양 만점 이유식

용희가 첫 이유식을 시작하는 날, 쌀미음 하나 끓이는데 왜 그렇게 긴장되던지…….


“여보, 빨리 와요. 중요한 순간이야! 침대맡에 있는 내 휴대전화도 좀 부탁해요. 동영상 찍게.”

얼음 큐브 하나 분량의 쌀미음을 용희 앞에 놓고서 호들갑도 그런 호들갑이 없었다.

남편도 괜스레 긴장했는지 한걸음에 주방으로 달려와서는 “너 임마, 이거 시작을 잘해야 네 먹을 복이 잘 풀리는 거여. 쫌만 커 봐라. 아빠가 먹고 싶다는 거 다 해 줄게.” 하며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드디어 제비 같은 입을 “아!” 벌린 용희. 그런데 이게 웬일이래. 길고 긴 준비 시간이 무색하리만큼 용희는 기다렸다는 듯이, 아니 언젠가 먹어 본 적 있다는 듯이 너무 쉽게 다 먹어 버렸다.

그러곤 계속 입을 쩍쩍 벌리며 “아!” 하는 게 아닌가. 이게 뭐라고, 기쁨에 겨워 남편과 얼마나 생쇼를 했는지…….

* 책 안에는 이렇게 세 자녀와의 행복한 일상을 담은 작가의 에세이와 화보가 알차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소유진의 엄마도 아이도 즐거운 이유식> 책 목차

★ 이유식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 소유진이 독자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지금만 구매 가능한 친필 인쇄본 한정판이에요.
책 내용 구성
- 쉽게 구할 수 있는 슈퍼푸드로 영양을 듬뿍! 슈퍼곡물 이유식

- 이유식 시기별로 콕콕 짚어 준 감기·설사·변비 증상별 아플 때 이유식

- 간단한데 정말 맛있어! 맛과 건강을 한꺼번에 주는 간식·유아식

- 소유진·백종원 부부가 알려주는 남은 재료 활용 어른 반찬까지!

다만 책에 수록된 ‘남는 이유식 재료로 어른 반찬 만들기’ 챕터는 백종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출처: PART 9. 남은 재료 활용 어른 반찬 중
남은 재료 활용 어른 반찬

평소에는 비싸서 잘 사지 않는 식재료를 아이 먹이려고 잔뜩 샀다가 남아서 곤란해졌던 적이 있는데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남은 재료를 활용할 수 있는 어른 반찬 레시피를 싣고 싶었는데 막막했다고 해요. 


그때 마술사처럼 등장해 소유진의 고민을 해결해준 이가 남편 백종원이었습니다. 그의 조언 덕분에 렌틸콩매콤조림, 땡초부추전, 비트생채 등의 레시피를 수록할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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