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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 10원이 시가 300만 원? 돈이 돈을 부르는 '화폐 재테크'

조회수 2020. 3. 9. 07: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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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으로 재테크를 한다고?

돈이 돈을 부른다고 하는데, 이 말이 재미있게 잘 들어맞는 재테크 방법이 있다.


희소성을 인정받는 화폐를 통해 재테크를 하는 것이다. 500원짜리 동전이 500원이 아닌 200만원이 넘는 가치로 인정받기도 한다.


자, 우리 주머니와 지갑 속에 수줍게 숨어 있는‘ 돈 되는’ 돈. 어떤 것들이 있을까?


원래 가격보다 비싸진 동전

우선 동전부터 시작해보자.


10원짜리 동전은 사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다. 걸을 때 주머니에서 쩔그렁 소리를 내기라도 하면 차라리 길에 버리고 싶어지기도 하는데 이제는 그런 마음을 접자. 1966년에 발행된 10원짜리 동전은 시가 300만원이 넘는다.


함부로 길에 300만원을 버리는 일은 없어야 하지 않겠는가. 연도별로 동전들이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니는지 다음과 같이 정리해보았다. 각자 주머니와 옷장 밑을 뒤져보도록 하자.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주머니에 1966년산 귀한(?) 10원짜리 동전이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연도별로 다른 10원의 가치

50원짜리 동전도 몸값이 비싸다. 1972년에 처음으로 발행된 50원짜리 동전은 대략 15만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 100원짜리 동전은 동전 중에서 가장 흔하고 많이 쓰이기 때문에 아쉽게도 희소성은 별로 없다.


다만 1970년과 1981년에 발행된 동전은 비교적 몸값이 높아서 3~5천원 정도의 가치를 지닌다.


IMF 시절이던 1998년산 100원짜리 동전 역시 약간의 희소성을 인정받아 1천원 정도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1998년에 발행된 500원짜리 동전 역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IMF 시절에는 동전 발행을 거의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1998년산 500원짜리 동전은 이 세상에 8천개만 있다.

 소장가치가 충분하기 때문에 동전 상태에 따라 30~50만원에 거래된다. 특히 A급(?) 500원짜리 동전은 200만원이 넘어가기도 한다.


귀한 지폐는 보기보다(?) 비싸다

혹시 동전만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는 것일까? 아니다. 지폐 역시 특이한 것들은 액면보다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설날에 어르신들이 빳빳한 새 지폐를 준비해주시는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이다. 귀한 지폐, 한 번 살펴보자. 우리나라 화폐는 7자리의 일련번호가 있는데 이 번호들이 얼마나 특이한가에 따라 가치를 인정받는다.

  • 솔리드 노트: 일련번호가 한 개의 숫자로만 이루어진 경우  1111111, 2222222...
  • 어센딩 노트: 일련번호가 연속된 숫자로 이루어진 경우  1234567, 2345678...
  • 밀리언 노트: 일련번호가 백만 단위인 경우  1000000, 2000000...
  • 레이더 노트: 앞에서 읽어도 뒤에서 읽어도 동일한 번호  1357531, 1234321...
  • 리피터 노트: 같은 숫자가 반복되는 일련번호  1212121, 1313131...

사연 있는 기념주화를 무심코 지나치지 마라

가끔 무슨 무슨 기념주화가 발행 되는데, 이 기념주화 역시 흥미롭다. 기념주화 자체의 회소성에 더해 스토리가 더해지는 경우 그 가치가 폭등하기 때문이다.

  • 2006년 한글날 국경일 제정 기념주화: 제25차 세계주화책임자회의(MDC)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주화’로 선정되기까지 한 귀한 기념주화다. 액면가의 6~7배 이상 상승된 상태에서 거래되고 있다.
  • 2002년 부산 아시아게임 기념주화: 판매업체의 부도로 인해 희귀해진 비운의 기념주화다. 액면가 10만원을 넘지 않는 6종 세트가 380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대체 수익률이 몇 퍼센트란 말인가.
  • 광복 기념주화: 광복 기념주화들 역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우선 1975년의 광복 30주년 기념주화는 액면가 100원짜리가 3천원에, 1995년의 광복 50주년 기념주화는 액면가 2만원짜리가 13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비교적 최근인 2005년의 광복 60주년 기념주화는 액면가 2만원짜리가 6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거래되고 있다.

앞으로 기념주화가 발행되면 무심코 지나치지 말고 재테크 수단으로 관심을 가져보도록 하자.

비교적 최근인 2017년에는‘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우표첩’이 발매되어 완판되었는데, 세월이 지나면 과연 어느 정도까지 값이 오를까?


참고로 발매 당시 가격은 2만 3천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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