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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도 돈 벌수 있다니.." 출근길이 가벼워졌습니다

조회수 2020. 3. 5. 11:2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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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저를 책임져 주지 않으니까요!"

이미 많은 직장인들이 자신만의 '사이드 프로젝트(부업)'로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고 있다. 


현재의 직업이 주는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부수입을 창출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평생직장이 사라져가는 시대를 대비할 가장 현실적인 대안책이다.

“부업의 가장 좋은 점은 아직 회사에 다니고 있지만 제가 원치 않을 때는 언제든지 직장을 그만둘 수 있는 ‘안전망’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죠. 삶에 주도권이 생기면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IT 기업 마케팅 팀장 매슈

조그만 호텔 하우스키퍼였던 테레사 그린웨이.

그녀는 조그만 호텔에서 하우스키퍼로 일했지만, 어린 자녀들을 키우기엔 늘 빠듯한 살림이었다. 이런 생활 속에서도 그녀는 제빵, 특히 사워도우 빵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유튜브 채널에서 창업 관련 강좌를 듣던 어느 날, 자신이 직접 강좌를 개설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테레사는 유튜브 채널 만드는 방법도 몰랐다. 그래도 일단 시작했다. 

“처음 창고에서 딸의 도움으로 영상을 촬영하면서 이렇게 너저분한 곳에서 가르치는 강좌를 들을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깔끔하고 세련된 주방이 등장하는 제빵 수업에 익숙하니까요. 포기할 뻔했죠. 하지만 이왕 시작했으니 끝까지 가보자 싶었죠.”

-테레사

강의를 업로드할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에 가입한 후, 저렴한 장비로 ‘사워도우 빵 만들기 기초수업’ 영상을 촬영해 세상에 공개했다. 물론 고퀄의 영상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이 수업으로 2만 5천 달러(약 3천만원)를 벌었다. 그녀에겐 충분히 커다란 동기부여가 된 사건(!)이었다. 이듬해 6개의 제빵 수업을 추가로 개설한 테레사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1년에 8만5천 달러(약 1억원)라는 큰돈을 부업으로 벌었다.


그래픽 디자이너 젤레나의 취미는 사진 찍기였다.

어느 날, 한 파티에 참석했다가 우연히 반짝이 종이 꽃가루를 온몸으로 맞은 적이 있다. 뜻밖의 이벤트가 줬던 기쁨을 간직하고 싶어 바닥에 흩뿌려진 종이 꽃가루 한 줌을 주머니에 담아 왔다. 젤레나는 유난히 우울한 날이면 재킷 주머니에 넣어왔던 꽃가루를 꺼내보곤 했다. 그걸 보고 있자면 당시 느꼈던 행복감이 고스란히 되살아났다.


그게 계기였다. 젤레나는 재미로 “당신은 무엇을 축하하고 있습니까?”라는 주제로 종이 꽃가루를 뿌리며 사람들이 기뻐하는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는 프로젝트를 했다. 시작은 “그냥 재미로”였다. 최대 3개월만 진행해보자 싶었는데, 인스타그램에서 사람들의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커지는 걸 보면서 이게 사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

언뜻 보면 특별한 게 하나도 없다. 사진 찍고, 인스타에 올리는 게 다였으니까. 하지만 꽃가루와 스토리텔링이 더해져 월 600만원 수입의 부업이 되었다. 

“부업을 시작하는 데에는 옳은 길도 틀린 길도 없어요. 무조건 시작하는 게 중요하죠.”

-젤레나

평생직장이 없다는 걸 잘 알고, 그래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건 알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민한다.

내가 정말 잘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은 뭘까?

누구나, 언젠가, 한번쯤 퇴사준비생이 되는 시대, 나는 미래에 대비해 뭘 해야 할까?

본업을 그만두지 않으면서 부수입을 창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미국의 팟캐스트 ‘사이드 허슬 스쿨’을 듣다 보면, 그리고 그중 가장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 책으로 출간된 《사이드 프로젝트 100》을 읽다 보면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나도 생각보다 많은 것을 할 줄 아는구나

대단한 사업가가 아닌 평범한 직장인들의 부업 성공담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확신으로 이어진다. 


또한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충분히 시도해볼 수 있는 것들에 대한 힌트를 얻게 된다.


1. 모든 사람은 어떠한 일의 전문가이다.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모든 사람은 각자의 인생 속에서 많은 양의 귀중한 지식을 쌓는다. 자신이 이미 알고 있는 무언가가 수익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이다.


MBA나 창업스쿨에 수천만원의 돈을 투자하는 것보다 먼저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들의 목록을 쭉 적어보라고 저자는 말한다. (사소한 것까지 모두!) 당신이 잘하는 모든 것들과 사람들이 당신에게 칭찬하는 모든 것들을 포함시켜서 자세히 조사해본다. 

2. 가능한 한 적은 비용으로 시작한다.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그려졌을 때, 증명된 아이디어가 있을 때 비로소 당신의 시간과 비용을 본격적으로 투자하라. 그러나 이 경우에도 초기비용은 적을수록 좋다. 

3. 작게 시작하고, 진행하면서 발전시킨다.

30일 이내에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들 중에서 수익 창출이 가장 유리할 같은 프로젝트의 ‘테스트 버전’을 먼저 선보이는 것이 좋다. 일단 그것이 잠재력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것이다.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다시 재조정하는 것도, 심지어 하던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또 다른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우선 작게 실행하고, 빨리 실패하고, 다시 시작하는 것” 이는 대부분의 스타트업 회사들이 사업을 키우는 방식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에 앞서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는 바로 이것이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지 않기 바란다.

모든 것을 내걸고 뛰어든 후 동아줄을 내려줄 투자자를 찾는 ‘창업’ 스토리가 아니다. 직장에 다니며 바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한정된 시간을 쪼개 수익을 창출해내는 이야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람들 대다수가 엄청난 각오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진 않았다. 현재의 직업이 주는 안정적인 수입을 지키면서 얼마의 여윳돈을 벌고 싶었을 뿐이다.


책에는 매달 몇백만 원의 부수입을 얻는 사람부터 연간 수억 원의 돈을 버는 사람들까지 다양하게 등장한다. 액수가 어떻든, 우리는 이 영감 가득한 이야기에 빠져들 수밖에 없다. 지극히 평범한 우리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그리고 나 역시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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