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혹하도록 만드는 간단한 방법

조회수 2019. 12. 23.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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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상식을 부정하라!
사람들이 내 이야기에

혹하도록 만드는
결정적인 방법은 무엇일까?

답은 아주 간단하다.
일반적인 상식을 부정하라!

핵심을 만들려면 평소에 늘 안테나를 민감하게 세우라고 강조했는데, 여기서는 좀 더 구체적인 노하우를 알려주겠다. 


바로 ‘일반적인 상식을 수집한 뒤 하나씩 부정하기’다.


사람들이 발표에 집중하게 만들려면 유용성과 의외성이 필요하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뭐야, 뻔한 소리만 하고 있네’라고 여긴다면 결과 역시 뻔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발표를 하는 영역, 주제에서 일반적인 상식으로 여겨지는 정보들을 닥치는 대로 수집한다. 언젠가 ‘20대에게 들려주는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을 주제로 강연 의뢰가 온 적이 있다.


중요한 테마이기는 하지만 진부한 것도 사실이다. 나는 가장 먼저 글로벌 인재가 되는 데 필요한 덕목으로 흔히 꼽히는 것들을 떠올렸다.

글로벌 인재 덕목
•어학 실력
•교양
•상식
•도전 의식

하나같이 중요한 요소들이다. 


하지만 이런 덕목을 갖춰야 한다고 아무리 열변을 토한들 무릎을 탁 치며 귀가 번쩍 뜨일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다른 각도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소리다.


글로벌 인재가 되지 못하는 사람의 업무 방식, 언어 습관은 무엇일까?

→ ‘글로벌 인재가 되지 못하는 사람의 일반적인 상식’에 초점을 맞추어 보았다.

글로벌 인재가 되지 못하는
사람의 일반적인 상식
글로벌 인재가 되지 못하는 사람의 일반적인 상식

• 제때 일을 끝내지 못해 야근을 밥 먹듯이 한다.
• 회의에서 탁상공론만 반복하며 속절없이 시간만 끈다.
• 사전에 공유해야 할 정보를 회의 당일이 되어서야 공유한다.
• 도전하는 것을 꺼린다.
• “차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며 답변을 미룬다.
• “검토해보겠습니다”라며 애매모호한 대답을 한다.
• “상사에게 확인해보겠습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하며 업무를 지연시킨다.

→ 이번에는 이것들을 하나씩 부정해볼 차례다.

글로벌 인재가 되지 못하는 이유

• 이런 사람에게 결여된 요소는 무엇인가?
• 가장 큰 문제는?

글로벌 인재가 되지 못하는 사람=시간관념이 부족한 사람

이러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신과 상대의 시간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간의 소중함을 모르니 하루하루 귀한 시간을 낭비하고 자신을 성장시키는 도전에도 소극적이다. 그때그때 신속하게 처리해야 할 일을 차일피일 미루고 또 미룬다.


나는 이것을 발표의 주요 골자로 삼았다. 


영어를 마스터하고 교양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시간관념을 바꾸는 것이야말로 글로벌 인재가 되는 첫걸음이라 여겼다. 


이후 곧바로 핵심 만들기에 착수했다.


시간의 유한성 인식하기

발표를 들은 젊은이들이 시간의 유한성만은 반드시 가슴에 새기고 돌아가기를 바랐다. 


시간의 유한성을 알게 되면 내일로 미루는 습관은 자연스레 없어진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일은 무엇인가’를 중심으로 모든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착실히 살면 어느새 실력이 쑥쑥 늘어 그토록 바라던 글로벌 인재가 된 자신을 발견하지 않을까. 


‘시간의 유한성 인식하기’라는 핵심을 통해 나는 그들의 행복한 미래를 생동감 넘치게 그려낼 수 있었다.


당신이 부정하고 싶은
일반적인 상식은 무엇인가

당신이 발표할 주제를 둘러싼 일반적인 상식은 무엇인가. 


유능한 발표자가 되려면 일상 체험에서 일어나는 흔하디 흔한 일들을 머릿속에 차곡차곡 저장해둘 필요가 있다. 


그래야 발표를 할 때 부정하고 싶은 일반적인 상식도 선뜻 떠오른다. 여기에 핵심을 만드는 힌트가 숨어 있다.


IT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발표를 앞두고, 나는 그들에 관한 일반적인 상식을 모았다. ‘고된 업무에 비해 인지도가 미비하다’, ‘외부인은 시스템이 문제없이 유지되는 것을 당연시한다’, ‘무엇을 위해 일을 하는지 자꾸 잊어버린다’ 등등.


그런 다음 그것을 부정하기 위해 ‘창조적인 내일’이라는 핵심을 설정하고, ‘여러분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IT 보안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발표에서 내가 주목한 일반적인 상식은 ‘자사 네트워크가 외부 침입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발상 자체였다.


나는 보안의 생명은 침입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 침입받는 것을 전제로 삼아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하는 것이라 여겼다.


일반적인 상식을 부정한 끝에 ‘예상외 사건을 전제로 최악의 사태를 대비하자’는 핵심이 탄생했다.

일반적인 상식을 모아 부정하라.

 말 그대로다. 무척 간단하지만, 효과는 놀라울 정도다. 반드시 실천해보기 바란다.


효과적인 핵심을 만드는 출발점은

일반적으로 당연하다고
여겨지는 상식을 부정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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