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로 하루 4시간 일하고 아이 키우며 돈 버는 법

조회수 2019. 12. 17. 08: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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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또한 평범한 엄마입니다.
워킹맘은 늘 육아와 일을 함께하며
시간의 줄타기를 하고 있다.

두 가지 다 누리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얻는 것이 있다.
출처: * 이미지: 유튜브 '맘스라디오' 메인 화면 캡처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여자가 겪는 모든 일은 '새로운 일'입니다. 울며 떼쓰는 아이를 보며 우울해할 필요 없어요.

아이를 키우고,
일도 하면서 자기계발하는 모습까지!

누군가에게 공유한다면 그 자체로
멋진 콘텐츠가 되기 때문입니다.

_유튜브 '맘스라디오' 소개글 중

출산과 육아로 인해 수많은 엄마의 경력이 단절되는 현실에서 '엄마'라는 콘텐츠를 활용해 유튜브 크리에이터로 변신한 '맘스라디오'의 대표.


그녀 또한 평범한 엄마입니다. 


육아의 기쁨과 지혜를 나누고자 시작한 '맘스라디오'를 통해 엄마인 자신의 모습도 되찾아갔다고 하는데요, 


과연 하루에 단 4시간만 유튜브로 일도 하면서 육아까지 병행할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하루 4시간 업무 사이클 만들기

요즘 나의 하루 일과는 이렇다. 


아이 등원시키고 출근하면 10시다. 4~5시간 일하고 다시 4시 반쯤 퇴근하여 아이를 하원 시켜 저녁을 먹고, 시간을 보낸다.


짧은 시간 동안 효율적으로 업무를 보기 위해서 나는 손품(?)을 많이 팔았다. 어떻게 하면 클릭 한 번으로 업무를 정리하고, 시스템화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요즘에는 1인 창업가를 위한 좋은 서비스들이 온라인에 많기 때문에 그것을 잘 활용할 수 있다. 


비서나 행정 업무, 경리 업무도 IT와 결합된 세무사와 계약하여 쉽게 해결했다. 은행과 홈택스가 연동되어 있어서 한눈에 자금의 흐름을 볼 수 있다.


또 세금계산서 발행이라든지 거래처에 필요한 서류를 보내는 것도 클릭 한 번으로 이루어지므로 어디서든 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다.


법률 서비스도 IT 시스템이 잘 갖춰진 법무법인을 이용한다. 복잡하게 서류를 들고 왔다 갔다 할 필요 없이 전자 등기로 필요한 업무를 간단하게 해결하면 비용도 훨씬 절감된다. 


그 외에도 계약서를 주고받을 시, 전자 사인이지만 법적 효력을 주는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대략 이 정도면 업무에 필요한 기본 시스템은 다 갖추어 놓았다고 할 수 있다.


제안이 들어오면, 계약을 진행하고,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세금을 신고하는 일련의 업무가 IT 시스템으로 편리하게 되어 있다. 나는 그것을 손에 익혔기 때문에 재무팀, 법무팀, 세무회계팀, 이 세 팀을 손가락으로 운영하는 셈이다.

 

사실 직장에 출근하면 사람들과 대화하고, 신경 쓰느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는가?


가사는 어떤가. 일단 나는 요리에 대한 의무감을 내려놓았다. 아침은 간단하게 누룽지, 점심은 각자 회사와 유치원에서 해결, 저녁은 그때그때 냉장고에 있는 음식으로 간단하게 먹는다. 

출처: * <엄마는 유튜브로 연봉번다> 중
▶워킹 맘인 나의 요즘 스케줄

대신 주말에 한 끼는 샤브샤브 요리라든가, 삼겹살 파티로 가족이 둘러앉아 풍성하게 먹는다. 가사 일에 대한 의무감을 내려놓으면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다.


물론 더럽고 지저분한 건 너무 싫다. 가사 일이야말로 외주를 줘야 할 일 순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기계에 외주를 주고 있다.


무선청소기, 로봇청소기, 물걸레 청소기, 식기세척기, 세탁기, 세탁건조기, 음식물 처리기 등을 활용하여 집안일을 최소화했다. 물론 그래도 할 일은 많다.


잡지에서 나오는 깨끗한 장소에서 생활하고 싶은 욕망은 가끔씩 호캉스로 풀며 지낸다. 엄마들도 남이 해주는 밥, 남이 청소해주는 곳에서 아무것도 신경 쓰지 않고, 하루를 보낼 자격이 있다.


아무리 좋은 제안이라 해도 나의 시간, 나의 삶, 가족과의 시간을 희생하고 해야 한다면 고심해보고, 사양하자.


차라리 적은 수익일지라도 나만의 콘텐츠 빌딩에서 나오는 수익에 벽돌 한 장을 더 쌓는 게 낫다.


나만의 브랜드 기획하기
1.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가?

미디어의 종류는 다양하다. 라디오, 텔레비전, 뉴스, 매거진 등 매체는 다르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같다. 바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하는 콘셉트와 기획력이다.


종종 나에게 “유튜브 채널 만들었어요.” 하고 피드백을 받기 위해 링크를 보내는 이들이 있다. 


도입 부분의 편집 기술도 화려하고, 카메라 화질도 최상급 4K이지만 끝까지 보기 힘든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하는 핵심 메시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즉 시청자를 끝까지 보게끔 하는 힘이 부족한 영상이 많다. 비싼 장비도, 화려한 편집 기술도 꼭 필요한 요소가 될 수 없다. 그것은 부차적인 요소다. 


휴대폰 화면으로 편집하지 않고 찍어서 바로 올린 영상이라도 무엇을 말하려는지가 뚜렷하고, 꼭 필요한 내용이라면 불편함 없이 끝까지 시청할 수 있다.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장비보다 중요한 건 콘텐츠, 내용 기획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나만의 브랜드 기획하기
2. 누구에게 말하려고 하는가?

나만의 독자적인 콘텐츠를 쌓기 위해 몇 가지를 점검해야 한다.

• 이 영상을 누가 시청하면 좋을까?

• 이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 이 영상을 시청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는 무엇일까?

일상에서 대화할 때도 누구와 대화하느냐가 가장 중요하지 않은가? 


친정 엄마와 대화할 때와 시어머니와 대화할 때, 그리고 친구와 대화할 때, 상사와 대화할 때는 말투뿐 아니라 대화 내용도 하늘과 땅 차이다.


상대가 누구인지 고려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면 일명 꼰대가 될 수 있다. 그러면 방송을 하더라도 벽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또한 ‘이걸 얘기하면 대박이겠지?’ 하면서 나 중심적인 이야기를 해가면 몇 달을 해도 조회 수는 제자리걸음일 것이다.


내가 대화하려는 사람을 명확히 하자. 그리고 그들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 


그래야 상대가 소중한 1분 1초를 써가며 나의 콘텐츠를 시청할 것이 아닌가?


나만의 브랜드 기획하기
3. 특색 있는 콘셉트를 잡는 법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

유튜브 영상도 유행이 있다. 예전에는 텔레비전 방송을 개인이 유튜브로 따라 해 보는 방식이 많았다. 


이제는 유튜브 콘텐츠가 더 앞서고, 텔레비전 방송에서 그 형식을 도입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콘셉트는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 방식이다. 소위 앉아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가장 쉽게 촬영하고 시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쉬운 만큼 이야기가 특별해야 한다. 


누구도 말해주지 않는 비법, 자신만의 특별한 인생, 노하우, 날카로운 견해를 가지고 말해야 한다. 


내용 자체로 승부를 보아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혹~ 하고 귀를 기울일 만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스토리 두잉(story doing)

두 번째 콘셉트는 스토리 두잉(story doing)이다. 말하는 내용이 아닌 보여주는 행동이 독특해야 한다. 


가장 쉬운 예로 먹방이 있다. 한국인처럼 먹는 걸 좋아하는 민족이 있을까?


19세기 구한말 영국 여성 여행작가 이사벨라 버드 비숍은 조선을 다녀간 후 1987년 《한국과 그 이웃나라들》이라는 책에서 조선인들을 ‘대식가’라고 표현했다. 


거기에 먹는 걸 좋아하며 포만감을 즐기는 민족이라고 기록했다.


유튜버는 어떻게 먹나? 그냥 먹으면 안 된다. 독특하게 보여줘야 한다. 


엄청나게 많은 양의 라면을 한 번에 끓여 먹는다든가 엄청나게 매운 라면을 빨리 먹는다든가 술안주로 좋은 갖가지 신기한 음식을 한 상 차려놓고 먹는 모습 등을 보여주어야 한다. 


우리는 먹는 방송, 먹방(MUKBANG)이라는 말을 글로벌 신조어로 탄생시킨 민족이다.


그 외에도 ‘OO 해봤더니’ 콘텐츠는 키즈 채널의 주요 콘셉트이다. 새로운 장난감으로 놀아본 이야기가 전부다. 장난감이 얼마나 많은지 매일매일 새로운 장난감이 소개된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새로운 장난감으로 재밌게 놀아보는 욕구를 해소해주므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스토리 리빙(story living)

세 번째 콘셉트는 스토리 리빙(story living)이다. 스토리의 가장 강력한 방식은 ‘삶’, ‘살아내는 것’이다. 


그래서 뜨는 것이 바로 ‘여행’ 콘텐츠다. 거기 가니까 맛있는 것도 많고, 재미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듣고 보는 것보다 더 강력한 것은 직접 살아보는 ‘삶’이 아닐까?


엄마들 사이에서도 한 달 살기, 일 년 살기가 유행이다. 


텔레비전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요리법, 먹방의 유행을 지나 실제 삶을 살아보는 콘텐츠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유튜브에서 가장 강력하고, 인기 있는 콘텐츠는 바로 이 세 가지가 적절하게 융화되어 있다. 


정리하자면, 직접 살아낸 삶을 사람들의 필요에 맞게 정리해서 영상에 담아내는 채널!


자기계발, 사업, 재테크 분야의 경우에도 이론보다는 직접 겪은 처절한 경험과 실패담이 중요하다. 


나는 어떻게 어려움을 딛고 일어났는지, 고난 속에서 어떻게 성공의 길로 가게 되었는지 등 자신만의 삶을 꾹꾹 눌러 담은 콘텐츠가 결국 가장 강력하고 영향력이 있다.


채널 이름 짓기

내가 잘할 수 있고,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콘셉트를 잡았다면 채널의 이름을 지어보자. 


돈 버는 법에 관한 채널을 만들기로 한 사람이 채널 제목을 ‘신사임당’이라고 지었다. 채널 이름만 들어도 5만 원권이 생각나고, 채널의 성격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채널 이름만 들어도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 성격을 알 수 있도록 한두 단어로 요약해보자. 


개인 브랜드를 내걸고 활동하는 이들은 흔히 자신의 이름 석 자에 TV를 붙여서 채널 이름을 만든다.


나만의 브랜드 기획하기
4. 나만의 브랜드를 기획하는 법

브랜드 만들기는 필수다. 


나만의 콘셉트를 브랜드로 만들어야 유튜브 채널도 만들고, 책을 써서 출판할 수도 있다. 또한 사람들에게 쉽게 각인되어 마케팅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나는 브랜딩 하는 작업을 좋아한다. 어렸을 때부터 별명 지어주기를 좋아해서 친구들을 웃기기도, 짓궂게 울리기도 했다. 그 재능이 비즈니스로 이어져서 감사할 따름이다. 


맘스라디오에 찾아오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그의 인생 스토리와 연관된 이미지와 단어, 카피가 떠오른다.


브랜드를 기획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바로 내 인생에 힌트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내 인생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 터닝 포인트가 되었던 말, 앞으로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나타내는 문장 등이 브랜드 기획에 힌트가 될 수 있다.


브랜드를 기획하는 방법 예시

1. ‘신사임당’ 채널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창업, 자수성가, 자기계발, 월 천만 원 벌기


•채널의 성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돈 버는 법, 돈


•돈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신사임당, 부자


2. ‘맘스라디오’ 채널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육아 콘텐츠, 엄마들에게 필요한 방송, 다른 일을 하면서 들을 수 있는 방송


•채널의 성격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엄마와 라디오


•돈 하면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맘스라디오


유튜브로 하루 4시간 일하고
월 2천만 원 버는
나는 ‘엄마 유튜버’입니다.

<엄마는 유튜브로 연봉 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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