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금용으로 가성비가 갑인데 심지어 비과세 상품이 있다?!

조회수 2019. 6. 27. 09: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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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

ISA가 뭔가요?

출처: *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중

ISA라는 상품이 있습니다. ‘전 국민 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라는 거창한 목표 아래 나라에서 야심 차게 출시한 상품이랍니다. 


음식점이 신장개업하면 오픈 빨(?)이 있듯 처음엔 인기도 좋고 가입자도 많아 대박의 조짐을 보였으나 ‘그 집 음식 별로네’인 음식점의 상황과 다르지 않게 되었어요.


여기까지만 말하면 ‘ISA, 별로인가?’ 싶을 텐데, 사실 ISA는 대단히 강력한 상품이에요. ISA를 해부하여 하나씩 살펴보도록 할게요. 상품의 장단점을 모두 펼쳐놓고, 과연 해볼 만한지 판단해보아요. 일단 약자가 나왔으니 풀어서 무슨 뜻인지 알아봅시다.


ISA는 ‘Individual Savings Account’의 약자로 풀어보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ISA의 가장 큰 특징은 세 가지예요. 통합성, 손익통산, 비과세. 용어는 어렵지만, 뜻은 쉽습니다. 하나씩 살펴볼까요?


ISA를 통해 운용 가능한 상품 목록
• 펀드 → 집합투자증권(ETE 포함), 리츠(REITs)
• 파생결합증권 → ELS, DLS, ELB, DLB
• 예·적금 등 → 예금, 적금, 예탁금, 예치금, RP

▶1 | 통합성

계좌 하나로 예 · 적금과 펀드는 물론 금융투자 상품까지 모두 입맛에 맞게 관리할 수 있어요. 


한 바구니에 계란도 넣고 양파도 넣고 하여간 넣을 수 있는 것은 다 넣는 것이라 보면 됩니다. 위를 보면, 이 상품들이 모두 ISA를 통해 운용 가능한 것들이에요. 통합성이 좋지요?


▶2 | 손익통산

2개의 상품에 가입했는데 하나는 이익이 나고 다른 하나는 손실이 난 경우, 기존엔 수익이 발생한 상품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도록 했어요.


예를 들어, 김길벗씨가 은행에서 예금이자 50만원을 받고, 펀드 투자 결과로 100만원의 손실이 났다면? 김길벗씨는 50만원을 손해 본 것에 더해 예금이자에 대한 소득세와 지방세를 합쳐 7만 7천원(예금이자 50만원의 총 15.4%)을 내야 했습니다.


상처에 소금 뿌려지는 순간이겠지만, 같은 상황에서 ISA의 터치가 있었다면 적어도 7만 7천원이라는 세금은 내지 않아도 됩니다. 수익 50만원과 손실 100만원을 합하니 수익이 없어 세금 낼 것이 없기 때문이죠.


▶3 | 비과세

마지막 특징은 비과세라는 점! 최소 200만원에서 400만원까지의 수익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세금을 안 내도 됩니다.


혹시 성과가 좋아 수익이 500만원이라면? 400만원까지는 약속대로 비과세. 그 초과분인 100만원에 대해서는 9.9%인 9만 9천만 내면 돼요.


ISA의 4가지 종류

출처: *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중

앞서 최소 200만원과 400만원까지의 수익이라 했는데 이유가 있어요. 가입 자격에 따라 ISA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우선 가입 자격은 간단합니다.


‘직전 3개년도 중 근로소득 · 사업소득이 있는 자, 농어민’. 직장인은 물론이고 자영업자들과 농어민까지 가입이 가능하다는 뜻. 혹시 올해 취업해서 직전 3개년도가 없어도 염려할 것 없어요. 당해 연도에 소득이 있으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단, 이자소득과 배당 소득이 연간 2천만원을 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 불가. 종류는 조금 복잡한데, 차근차근 풀어나가면 돼요.


ISA는 가입자격에 따라 네 가지, 즉 일반형, 서민형, 청년형, 농민형으로 구분됩니다. 자신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화살표를 따라가며 그림으로 파악해볼까요?


각 ISA별 특징은 간략하게 표로 정리했어요. ISA는 2021년 말까지 가입할 수 있고, 1인당 가입 금액은 연 2천만원으로 5년간 총 1억원까지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수수료는 붙는다

ISA가 혜택도 있고 좋은 상품인 것은 알겠지만, 왜 인기가 시들할까요? 수수료 때문입니다.


보통의 은행 통장과 달리 ISA는 수수료를 내야 해요. 펀드에 대해서는 대략 1%, 심지어 예금에도 0.1%의 수수료가 붙는데요, 펀드에서 혹시라도 손실이 나면 손실은 손실대로, 수수료는 수수료대로 나가는 것!


물론 ISA를 관리하는 금융회사들은 “저희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에 펀드와 같은 투자 상품에서 손실이 날 위험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라는 입장이기는 해요.


그래서 할까요, 말까요?

답이 궁금하실 텐데, 간단해요. 적금 시작으로 좋은 상품이에요. 심지어 의무 가입 기간도 있어 3~5년까지는 손댈 수 없게 하고 있어요. 


수수료? 세금에 비해 부담이 적습니다. 1천만원을 3%의 예금으로 1년 넣어둔다면 ISA가 아닌 경우 이자 30만원에 세금은 4만 6,200원. ISA인 경우 수수료는 원금의 0.1%라 했을 때 1만원이니 밑지지 않는 장사라는 점~!


결론은 ISA는 적금용으로 가성비 좋은 상품입니다. 재테크 꿈나무 단계를 벗어난다면 펀드를 한 개씩 해보는 것도 좋아요.


우리나라 성인 1인당 보유한 은행 계좌 수는 평균 5.4개로,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수준. 그중 1년 이상 거래가 없는 장기 미사용 계좌만 약 1억 700만개, 이 1억 700만개의 계좌에 ‘잠든 돈’은 무려 14조원입니다. 


한 사람당 평균 36만원을 언제 만들었는지조차 잊고 있는 통장 안에 묵히고 있습니다.


어떻게 이럴 수 있냐고요? 글쎄 당신에게도 이런 통장이 하나쯤은 있을 거예요. 당신이 까맣게 잊어버린 돈을 찾아주기 위해 ‘페이인포(어카운트인포)’ 서비스가 생겨났어요. 


페이인포는 모든 은행의 계좌를 실시간 조회해 휴면계좌를 즉시 해지하거나 잔고를 이체하는 서비스예요. 사용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페이인포 홈페이지(www.payinfo.or.kr)에서 공인인증서와 휴대폰 인증으로 본인 확인을 거친 뒤 주민등록번호를 전송하면 됩니다. 그럼 해당 주민등록번호로 개설된 모든 계좌를 확인할 수 있고, 해지 또는 잔고 이체를 할 수 있어요. 잊고 지냈던 꽁돈(?)을 찾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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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2019 최신 개정판)> 내용 중 일부를 발췌·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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