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OOO이 보이면 주식을 반드시 사야할 때!

조회수 2019. 3. 25. 18: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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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의 흐름을 파악하는 단서들은 무엇일까?
골든크로스 보이면 주식을 사야할 때

골든크로스? 가파른 상승세? 과연 그 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어도 안전한 걸까요?


주가의 흐름을 파악하는 단서들은 무엇일까?

주식 차트로 주가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에는 몇가지 단서가 있습니다.


우선 추세선(趨勢線)을 꼽을 수 있습니다. 주가를 면밀하게 분석해보면 어느기간 동안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를 흔히 ‘추세’ 라고 부릅니다. 주가 바닥과 정점을 이뤄가며 움직이는 두 지점을 연결하면 추세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이때 주가가 상승하면‘ 상승추세선’, 하락하면‘ 하향추세선’ 이라고 부릅니다. 


이평선은 일정 기간 동안의
‘주가이동평균’ 을 연결해 만든 선

추세선은 주가의 단기적인 변동보다 장기적인 방향성에 무게중심을 둡니다. 또한 추세선은 선의 길이가 길고, 주가 바닥과 정점의 간격이 클수록 신회할 수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추세선을 더욱 세밀화한 것이 ‘주가이동평균선’ 입니다. 흔히 ‘주가이평선’ 혹은 ‘이평선’ 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이평선을 쉽게 표현하면 ‘일정 기간 동안의 평균 주가 흐름’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이평선은 일정 기간 동안의 주가(종가 기준)를 평균한 값인 ‘주가이동평균’ 을 연결해 만든 선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주가이동평균은 매일 계산하며 5일 이평선, 20일 이평선, 60일 이평선, 120일 이평선 등으로 세분화돼 있습니다. 


흔히 5일과 20일 이평선을 단기추세선, 60일 이평선을 중기추세선, 120일 이상 이평을 장기추세선으로 분류합니다.

예를 들어, 2018년 12월 21일, 금요일의 5일 이평선은 어떻게 구할 수 있을까요?


5일 이평선은 특정일을 기준으로 이전 거래일 5일의 평균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12월 21일의 5일 이평선은 17~21일 간의 종가 기준 주가의 평균을 뜻하지요.


주가를 하루 기준으로 보면 변동이 클 수밖에 없지만, 최근 5거래일(일주일)을 평균해 연결한 선은 비교적 완만하게 나오게 마련입니다. 이는 주가의 추세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국 5일 이평선은 최근 5거래일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는 척도가 됩니다.


60일 이평선은 어떤 의미일까요?


중기 추세를 보여주는 60일 이평선은 최근 3개월간의 주가 흐름을 읽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최근 3개월간의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고 있는지, 빠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해줍니다.


120일 이평선은 최근 6개월 간에 걸친 주가 흐름을 보여줍니다. 무려 6개월간에 걸친 주가의 평균값을 내기 때문에 주가가 급등하는 시점에도 120일 지평선은 완만하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에 따라 120일 이평선이 6개월 간 상승곡선을 그린다면 경기 호전으로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 단기추세선이 장기추세선 위에 있게 마련입니다. 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어 5일 이평선 혹은 20일 이평선이 60일 이평선이나 120일 이평선 위에서 움직인다는 얘기지요. 


골든크로스는 주가를 급격하게 끌어올리는 것

그렇다면 골든크로스(golden cross)는 어떤 의미일까요? 골든크로스는 주가차트에서 단기이평선이 장기이평선 위로 치솟는 것을 뜻합니다.


이는 단기 매수세가 막강해 주가를 가파르게 끌어올리는 것을 말하죠. 아래 그림을 보면 5일 이평선이 20일과 60일 이평선 위로 치솟는 골든크로스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일 주가가 하락세에서 골든크로스를 맞이하면 앞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그래프에서 단기 이평선이 장기 이평선 아래로 곤두박질을 치는 것을 ‘데드크로스(dead cross)’라고 합니다. 데드크로스는 짧은 기간에 주식을 매도(팔아넘김)하려는 움직임이 강합니다.


이를 흔히 ‘단기 매도세’ 라고 부릅니다. 이는 주가가 급락을 예상하는 지표이며, 이로 인해 주식시장은 약세장으로 돌아서게 됩니다


"팻핑거"
주식 매매 과정에서 벌어진 실수로 생기는 큰 손해
통통한 손가락 때문에 재앙이 벌어진다?

얼마 전 삼성증권은 배당금을 놓고 한바탕 소동을 겪었습니다. 삼성증권은 조합원들에게 한 주당 배당금 1,000원을 입금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조합원 계좌에 입금된 것은 주당 1,000원이 아닌 주식 1,000주였습니다. 직원의 실수로 주당 1,000원이 아닌 1,000주(약 3,800만원)의 주식이 지급된 것이지요. 이 때문에 원래 지급돼야 할 배당금 28억 1,000만원이 아닌 28억 1,000주가 조합원들에게 입금된 것입니다. 28억 1,000주는 현금으로는 따지면 112조원에 달하는 큰 금액입니다. 황당하기 이를 데 없는 일이 벌어진 거죠. 


설상가상으로 몇몇 조합원이 배당사고로 잘못 입고된 주식 중 501만주를 주식시장에서 매도해 돈을 챙기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커졌습니다.


이처럼 증권업계에서 직원이 가격이나 주문량을 잘못 입력한 것을 팻핑거(Fat Finger, 뚱뚱한 손가락)라고 부릅니다.

 

‘뚱뚱한 손가락’ 은 증권사 직원이 주식을 매매할 때 굵은 손가락 때문에 가격 등을 잘못 입력해 증권사나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사건을 말합니다. 직원의 실수로 회사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이지요.

출처: * 이미지 출처: <경제 상식사전> 중

팻핑거로 인한 사건을 몇 가지 더 알아볼까요?


2005년 일본에선 미즈호증권의 직원이 한 주당 61만엔(약 600만원)짜리 주식을 1엔(약 10원)에 내놓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파로 도쿄 증시는 폭락했고, 미즈호증권은 엄청난 양의 주식을 회수하기 위해 약 400억엔(약 4,000억원)의 손해를 봤습니다.


미국 금융시장도 2010년 5월 6일 한차례 홍역을 치렀습니다.


당시 한 투자은행 직원이 거래 단위로 M(Million, 백만)이 아닌 B(Billion, 10억)를 누르는 ‘팻핑거’ 를 범해 미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장 마감을 15분 남기고 9.2% 가량 폭락하는 사태가 빚어졌습니다. 팻핑거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위의 예처럼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순식간에 폭락하는 것을 흔히 ‘플래시 크래시(Flash Crash)’ 라고 부릅니다. 플래시 크래시는 ‘갑작스런 붕괴’ 라는 뜻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사례로 든 팻핑거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냉정히 생각해봅시다. 팻핑거를 직원의 손가락 탓으로만 봐야 할까요? 실수가 아닌 일확천금을 노린 인간의 탐욕이 빚어낸 결과물일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요?


팻핑거가 기층(基層)에 깔려 있는 인간의 어두운 욕망 때문에 발생했다면, 신뢰를 먹고 사는 금융권으로서는 치명타나 다름없습니다.


삼성증권의 ‘팻핑거’사태

앞서 설명한 삼성증권의 ‘팻핑거’ 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합니다.


삼성증권 직원은 황당 사고를 일으킨 데 그치지 않고 잘못 배당된 주식 중 500만주 가량을 급히 팔아치워 주가급락 사태를 초래했습니다.


매번 사람의 실수타령만 할 수는 없지요. 필요하면 아너코드(Honor Code, 명에 규율)를 도입해 팻핑거를 제도적으로 막는 해법도 고민해야 합니다.


아너코드는 구성원이 엄격한 도덕성과 윤리의식을 갖추고 명예규율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경우,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일부 대학이 아너코드를 도입해 실천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금융권이 아너코드와 같은 윤리강령을 도입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작은 구멍에 의해 거대한 댐이 무너지듯 개개인들의 작은 거짓말과 사소한 부정행위가 전체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삼성증권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오각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삼성증권이 팻핑거 재발 방지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일 경우, 한방에 갈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베어링은행과 미즈호증권의 쓰라린 교훈을 잊지 말라는 얘기지요.


우리 금융당국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아 최근 팻핑거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금융당국은 팻핑거를 막기 위해 대량매매 주문 한도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한 배당 지급도 지금까지 증권사 직원이 해온 수작업 방식에서 탈피해 전산시스템으로 대체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의 제도적 보완으로 자본시장 신뢰를 무너뜨린 팻핑거가 하루빨리 사라져야겠습니다.

이번 사태 계기로 팻핑거 안전핀은 강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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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인터파크 서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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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yes24 서평 중
<경제 상식사전(2019 경제 이슈 완벽 반영)> 중 일부를 발췌·재구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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