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여, 제발 당신이 한 일을 모두가 알게 하라
착한 사람은 언젠가는 복을 받게 될 거라는데 도대체 그 언젠가는 언제?
남들보다 겸손한 것이 미덕이 된다 하지만
미덕만으로 괜찮은 걸까?
우리는 거의 대부분(?) 어릴 때부터 배운 ‘권선징악’, ‘겸손의 미덕’ 등의 가치관을 실천하며 살고 있습니다.
그. 러. 나
회사생활할 때는 잠시 잊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경쟁해야 하는데 먼저 양보하고 자꾸 겸손하면 안 되는 것이 회사생활의 현실이니까요.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하다 보면 언젠가는 남들이 나의 노력을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하는 것은 대단히 슬픈 일입니다.
당신 옆의 직원을 떠올려보세요.
일도 잘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인가요?
사실 옆 사람이 열심히 일하는지조차 모르고 있지 않은가요?
열심히 하지 않는 건 금방 티가 나지만, 열심히 하는 건 사실 거의 티가 나지 않는 게, 슬프지만 현실입니다.
고스톱 용어 중에서 “광을 팔다”는 말이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광을 팔 수 있어요.
여기서 ‘광’은 자신의 노력에 대해, 결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알아달라는 의미로 보고도 하고 자랑도 하면서 강하게 어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대화 중간에 은근슬쩍 자기 자랑을 끼워 넣는 ‘깔때기’도 댈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회사 업무는 성실함과 동시에 광을 잘 팔고 깔때기도 잘 대야 하는 것입니다.
결론은 당신이 열심히 일하고 얻은 결과물에 대해 다른 사람에게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성실하고 묵묵하게 일하는 것이, 불성실하고 광만 파는 것보다는 확실히 한국적인 가치관에 맞겠지만, 회사생활에서는 성실하면서 동시에 광을 잘 파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을 잘하는 사람은 자기가 한 일의 120%까지 광을 팔 수 있는 능력도 동시에 가지고 있어요.
이곳저곳에서 '광'을 팔고 '깔대기' 대느라 보이지 않는 경쟁이 넘쳐나는 회사 내 분위기, 상상이 가시나요?
경쟁이 불꽃이 항상 타오르는 전쟁터와 같은 회사 속에서도 휩쓸리지 않고 나 자신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개인적이면서도 구체적인 목표 3가지를 우선 정해보세요.
매년 3개 정도의 개인 목표를 가지고 1년을 살아간다면 인생의 방향이 흔들리지 않는 좋은 나침반이 될 수 있습니다.
최대한! 구체적인 것이 좋아요.
예를 들면 "하루에 4km 이상 걷는다", "한 달에 학교 친구 4명을 개인적으로 만난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