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한 온천이 간절한 지금! 겨울에 떠난 후쿠오카 료칸 리얼 후기
캡슐 호텔 들락거리려고 일어 전공 했나 자괴감 들고 괴로워 으앙ㅠ_ㅠ… 남들이 누리는 료칸 호강, 나도 한 번 누려보자! 싶어서 다녀왔습니다.
운치 있는 겨울 온천 여행과 인생 첫 료칸, 가이세키 요리 체험기를 만나보세요!!>_<
* 후쿠오카 여행 사진 제공 : 홍수경 님
후쿠오카 여행 일정 : 2017.01.23~01.26
역시 대표 온천 관광지인 유후인·벳푸?
기대했던 고즈넉한 온천마을의 풍경이 아니라 조금은 실망했죠ㅠ_ㅠ
나름 일어일문학과로써 전공 서적에서 보기만 했기에 꼭~ 가고 싶었던 료칸은 필수!>_<
제가 갔을 땐 현지인밖에 없었던 조용한 온천마을을 함께 만나봐요^ㅇ^)/!
1300년의 역사적인 온천 휴양지인 ‘우레시노 온천’이나 도예의 마을이기도 한 ‘다케오 온천’ 등 선택지가 많았죠.
‘후루유 온천 마을’을 선택한 이유는 이름에 끌려서였어요!
후루유는 한자로 古湯温泉(고탕온천), 말 그대로 오래된 온천이라는 뜻이에요.
중국 진시황의 명에 따라 불로장수의 영약을 구하러 왔던 ‘서복’이라는 사람이 이 온천을 발견했다는 고문서가 있다네요.
후쿠오카의 하카타역에서 기차로 1시간이 안 걸리는 사가역으로 향했습니다.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일어일문학과가 알려주는 간단 일본어 회화!
일본어는 우리나라와 문법 어순이 같아 표현 몇 가지를 알아두면 응용하기도 쉽다는 사실, 아셨나요?
전철/ 버스/ 택시
▷ 電車/ バス/ タクシー,
덴샤/ 바스/ 다꾸시-
순서대로 전철, 버스, 택시라는 뜻이에요. 버스와 택시는 외래어라 발음이 비슷하죠? 급한 상황에선 손짓·발짓으로 설명하며 단어만 말해도 서로 알아들으니까요!
전철/ 버스/ 택시 타는 곳은 어디인가요?
▷ 電車/ バス/ タクシー乗り場はどこですか。
덴샤/ 바스/ 다꾸시- 노리바와 도꼬데스까
전철/ 버스/ 택시로 몇 분 걸리나요?
▷ 電車/ バス/ タクシーで何分かかりますか。
덴샤/ 바스/ 다꾸시-데 남뿡가까리마스까
부탁합니다.
▷ おねがいします。
오네가이시마스.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스' 들어보셨나요?
사람을 처음 만났을 때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하는 표현인데요, 여기서 '오네가이시마스'가 바로 '부탁해요.' 라는 뜻입니다!
무언가를 부탁하고자 할 때 표현이 생각나지 않을 때 '오네가이시마스' 한 마디를 사용하면 예의있게 표현할 수 있어요.
여기는 무슨 역이에요?
▷ ここは何駅ですか。
고꼬와 나니에끼데스까
'이 곳'을 뜻하는 ここ(고꼬), '~입니까?'를 뜻하는 ですか(데스까)가 합쳐진 문장이에요.
여기는 ‘무슨 역’이에요? 가 아닌 단순히 여기는 ‘어디’인지를 물어보려면 ‘무슨’ + ‘역’을 의미하는 何 + 駅(나니 + 에끼)를 빼고 그 자리에 どこ(어디)를 넣어서 ですか?로 물어보면 되어요.
여기는 어디예요?
▷ ここはどこですか? 고꼬와 도꼬데스까
산으로 둘러싸인 일본의 시골 마을 풍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료칸,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료칸
* 구글맵 GPS : 33.373746, 130.210418
* 가격 : 평일 2인 기준 인당 만엔대 (2만엔 이하)
* 홈페이지 : https://www.furuyu-suginoya.com/foreign/korea.html (한국인을 위한 한국어 홈페이지에요.)
♥여행 무작정 따라하기 운영자 say~♥
일문학과가 알려주는 간단 료칸 상식!
다다미가 깔린 전통적인 일본의 방을 ‘와시츠(和室)’라고 불러요. 와시츠에서는 필요한 물건들은 눈에 보이지 않게 수납하는 것이 원칙이라서 ‘도코노마’를 제외하곤 심플한 편이지요.
움푹 들어간 ‘도코노마’를 어떻게 꾸미는가에따라 료칸의 수준이 보인다는 말이 있어요! 도코노마는 료칸의 가치가 보이는 공간입니다(ㅎㅎ). 보통은 방 안에서도 계절을 느낄 수 있는 꽃과 나무, 그림으로 장식해요.
맛있게 뇸뇸 ㅠ_ㅠ 꿀맛 JMT
또 가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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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이용 상식과 에티켓!!
01. 깨끗하게 씻기
탕에 들어가기 전, 몸을 깨끗이 씻는 것은 기본. 온천을 마치고 나올 때에는 머리만 감는 것이 좋습니다. 온천 성분이 모두 씻겨 나가면 안 되니까요.
02. 몸 가리기
온천 내에서는 페이스 타월로 몸을 가려야 합니다!^ㅇ^
03. 탕 안에는 아무것도 넣지 말기
특히 머리카락이 탕에 닿지 않게 유의하세요. 페이스 타월은 접어 머리 위에 올린채 탕에 들어가세요! 온천욕을 마치고 나갈 때 몸의 물기를 닦아야 하니까요.
04. 빨래, 때 밀기, 수영 등은 금물
05. 뒷정리하기
의자와 목욕 바구니 등 모든 시설물을 제자리에 두는 것은 기본!
06. 페이스 타월로 몸의 물기 닦기
몸에 묻은 물이 탈의실 바닥에 떨어지면 미끄러워 안전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나오기 전에 물기를 잘 닦았는데도 탈의실 바닥에 물이 떨어졌다면 페이스 타월로 닦는 것이 예의죠.
이런 번거로운 일을 대신해 주는 호강이 료칸의 매력 아니겠어요?^ㅇ^
후쿠오카 여행 정보와 TIP은 <무작정따라하기 후쿠오카(2018-2019)>를 참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