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이 해시태그들이 다 뭐냐고요? 은빛 겨울이 찾아온 삿포로에 대한 설명이죠!^_^ 영화 <러브레터>의 배경이 된 홋카이도의 겨울은 춥고 눈도 많이 오지만 로맨틱한 기운으로 꽉 찬 계절이랍니다.

덜덜 떨리도록 무섭게 추운 겨울이지만, 삿포로는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 가득하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삿포로의 겨울을 함께 만나보실래요?

지금부터 겨울엔 삿포로로 떠나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설명해드릴게요. 무작정 따라만 오세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삿포로 시의 눈 축제입니다. 브라질의 리우 카니발과 독일의 맥주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축제로 꼽히니 여행 기간과 맞는다면 꼬~옥 즐겨봐요!

눈이 실린 5톤 트럭이 약 7000대가 동원되는데, 전 세계 유명 건축물이나 동화 속 장소, 유명 캐릭터 등을 만든 눈 조각이 등장해요. 국제 눈 조각 경연 대회(國際雪像コンクール)는 1974년에 시작된 것으로, 유키 마쓰리의 가장 큰 행사예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핀란드,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등 전 세계에서 여러 단체가 참가해 눈 조각 작품을 선보인답니다. 총 3명이 한 팀이 되는데, 3일간 눈 조각을 완성하고 심사를 받아요. 이 작품들은 유키 마쓰리 개최 기간 동안 오도리 공원에 전시되고요.

또 삿포로의 최대 번화가인 스스키노 행사장(すすきの會場)에서는 얼음 조각 경연 대회가 열려요. 

처음에는 기업이나 이곳 상점들이 홍보를 하기 위해 얼음 조각을 전시한 데서 시작해 이후에는 공식적으로 유키 마쓰리 행사 장소로 지정되었어요. 이때는 홋카이도 얼음 조각회 소속 예술가들이 3일간 작품을 만들어 선보여요.

마지막으로 쓰도무 행사장(つどーむ會場)은 삿포로 커뮤니티 돔과 그 근처로,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얼음 미끄럼틀과 슬라이딩, 눈썰매장, 스노 래프팅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선답니다. 

오도리 공원과 스스키노 쪽 행사장은 축제 기간에는 밤 22:00~23:00경까지 개방하니 언제라도 가서 구경할 수 있고, 근처에는 따뜻한 차와 간식을 판매하는 곳도 들어서요.

제아무리 겨울이 춥다고 해도 스키&스노보드 마니아들에게는 반가운 계절일 뿐이죠. 단단히 무장하고 장비 챙겨 고글까지 쓰고 리프트에 올라타면 드디어 대설원으로 출발!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드넓은 설원 위를 달려 내려가는 일만 남았어요. 생각만 해도 가슴은 두근두근! 흥분&행복 지수는 점점 더 올라간답니다. 

홋카이도에서는 자연설 위를 달려볼 수 있다는 사실. 인공이 가미되지 않은 자연설과 능선을 따라 씽씽 달리는 쾌감을 느껴볼 수 있어요. 또 사람이 많지 않아서 오붓한 라이딩이 가능해요. (겨울철 우리나라 스키장은 그야말로 눈 반, 사람 반!-_-) 

홋카이도에 스키장만 120여 개라고 하니 취향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가기 쉬운 곳을 선택하는 재미까지 있겠죠? 꿈에 그리던 폭신~한 파우더 스노우 위에서 마음껏 달리고 넘어지자고요!

몸과 마음에 휴식을 주는 힐링 장소, 온천은 또 어떻고요! 일본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홋카이도 전역에도 크고 작은 온천이 가득 있어요. 홋카이도, 특히 삿포로 근교의 온천에서 모처럼 편한 휴식을 즐겨봐요. 전통 옷 유카타도 입어보고 가이세키 요리를 즐기는 것은 온천 여행의 행복한 덤

삿포로에서 50분 정도면 도착하는 곳이라 인기가 많아요. 하이랜드 존과 올림피아 존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총 15개의 슬로프가 있고 최장 활주거리는 6,000m!! 

특히 하이랜드 존에서는 삿포로 시내와 이시카리 만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스키를 타고 삿포로 시내까지 도착할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멋진 경치를 보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요. 올림피아 존에는 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공룡 키즈 파크도 있답니다.

 삿포로 주요 호텔에서 테이네 스키장까지 '빅랜즈호' 버스를 이용하면 편해요. 리프트 7시간권과 왕복 버스 요금을 묶은 패키지 요금을 이용하면 좀 더 저렴하구요. 물론 예약은 필수!!!

- 구글 지도 GPS : 43.096129, 141.209761

- 가격 : 1일권 5200¥, 빅 아일랜드호 버스 패키지 (리프트 8시간권+왕복 버스 요금) 6900¥

- 홈페이지 : www.sapporo-teine.com/snow

삿포로 근교에 있는 온천으로, 삿포로에서 1시간 정도 걸려요. 가깝기 때문에 여행 일정이 길지 않아도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장점!! 

이 마을에 있는 대부분의 료칸이 대욕장과 노천탕을 갖추었어요. 1866년에 수도승이 수행 중 이 온천을 발견했다고 하네요. 연간 17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데, 원시림에 둘러싸인 계곡에 자리해 아름다운 풍광을 보며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에요.

조잔 스님이 온천에서 상처를 치료하는 야생 사슴을 본 후 발견한 '조잔 원천 공원'을 둘러보고 산책 중 곳곳에서 만나는 무료 족욕탕도 즐겨봐요. 조잔 원천 공원은 24시간 무료로 개방해 산책하기에 좋아요. 

특히 조잔케이 온천 마을에는 족욕탕이 많은데,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기분 최고, 피로도 싹~ 풀린답니다. 족욕탕 이용에 대비해 작은 수건이나 휴지를 갖고 다니면 센스 만점!!

만약 2월경에 이곳을 찾았다면 조잔케이에서 눈 등불 축제인 유키토로도 구경할 수 있어요. 유키토로는 눈 등불 축제로, 온천 마을에 있는 신사를 눈으로 만든 등불로 장식해요. 밤이 되어 촛불에 불이 밝혀지면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여행자도 직접 자신의 소원 촛불을 만들어 장식할 수 있어요.

- 구글 지도 GPS : 42.965993, 141.166667

- 가격 : 입장료 600~1600¥

- 홈페이지 : jozankei.jp 

또 11월 초가 되면 1월 말까지 삿포로 오도리공원에서 황홀하고 아름다운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이 진행 됩니다. 이때가 되면 오도리 공원에 52만 개의 전구가 켜지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화려함에 눈을 떼기 어려워요.

보통 16:30에서 17:00에 불이 들어오면 22:00경까지 화려한 빛의 향연이 펼쳐져요. 형태가 다양한 색색의 일루미네이션은 보고 있자면 마치 다른 세계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답니다. 

크리스마스 전후인 12월 23~25일에는 자정까지 불이 켜져 있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이번 겨울, 반드시 삿포로로 떠나야겠죠? (*^ㅅ^*)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홋카이도는 볼거리가 많지만, 다른 곳과는 차원이 다른 먹거리도 많은 게 특징인 지역이에요. 삿포로에서 해산물과 유제품, 양고기를 먹으면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배고플 때마다, 쌀쌀한 바람이 불 때마다 그 맛을 떠올리고 그리워하게 된다고요~! 

맛집 투어만 한다고 해도 꽤 긴 기간이 필요할 정도!!(｡>﹏<｡) 삿포로엔 맛집과 먹거리가 넘쳐나요!!! 삿포로 대표 먹자골목인 '스스키노'와 '다누키코지'도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양고기와 채소를 뜨거운 불판에 구워 먹는 대표 요리 징기스칸이나 일본의 3대 라멘 중 하나인 삿포로의 미소 라멘은 꼭 먹고 와야겠죠? 일본 어디에서나 맛있는 스시와 해산물을 맛볼 수 있지만 삿포로의 스시와 해산물은 훨씬 신선하다는 건 두 말하면 잔소리!!! 

삿포로의 우유는 진하고 고소한 것이 완전 업그레이드된 맛이에요. 또 그것을 재료로 한 버터와 생크림도 유명하고요. 삿포로 먹방 여행, 놓치면 후회할거야!ლ(´ڡ`ლ)

세상의 모든 브랜드와 상품이 모여 있는 도쿄나 오사카와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삿포로에는 그만의 특색 있는 쇼핑 품목이 너무너무 다양해요. 

홋카이도 제1의 도시답게 쇼핑 장소 또한 가장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가더라도 “어머~ 이건 꼭 사야 해”를 외치며 홀리듯 지갑을 여는 경우가 많아 어느덧 집으로 돌아가기 전날이 되면 ‘가방을 또 하나 사야 하나…’ 고민하게 된답니다ㅎ_ㅎ)/

과자의 왕국 삿포로에서 달콤한 디저트도 잔뜩 사고, 특산품이나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구경해봐요. 수산 시장인 '삿포로 니조 시장'을 구경하는 것도 좋을 거예요!